분당경영고,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  
성남을 빛낸 얼굴, 여고 농구부 독보적으로 군림할 듯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11.06 13:38 |

<제10신> 사상 최연소 기록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수 선수로 대변하는 분당경영고(교장 박명원)농구가 지난 2008년, 팀 창단 최초로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청솔중 농구를 맡아 지난해 전국대회 4관왕의 신화를 쓰고 올해 2월 부임한 박주현 코치가 지도하는 분당경영고는 이번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3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 인천의 인성여고를 맞아 경기시작부터 앞서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분당경영고는 차지현, 김희진 쌍포가 줄곧 외곽에서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이하은, 나은정도 이에 못지않게 미들슛을 보태는 등 스크린과 패스 그리고 리바운드에 전념한 박지수와 함께 전 선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66대43으로 인성여고를 제압했다.


특히, 김희진은 전반전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고 차지현은 전, 후반내내 종횡무진 20점을 보탰다. 더블센터로 경기에 임한 박지수와 이하은도 무려 35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골밑에서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초반은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여져 나갔지만 중반 한 때 분위기를 빼앗기며 약간의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었다. 비교적 단신인 인성여고는 줄기차게 공수전환을 빨리했는데 속공 3개가 연달아 터지면서 스코어가 4점차까지 좁혀지자 박주현 코치가 작전시간을 불러 선수들을 다그쳤고 이에 집중력을 되살린 분당경영고 페이스대로 끝까지 진행되었다. 경기 막판에는 박지수의 외곽 3점포도 그대로 골인되어 그대로 우승축포가 되었다. 









분당경영고는 예선 첫 경기를 트레이닝 하듯이 서울 선일여고를 67대49로 제압했다. 하지만 준준결승전에서는 충남의 온양여고를 만나 스코어가 이야기하듯 전반전에서 43대34로 앞서나갔지만 후반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넘어 최종 77대71로 승리를 차지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2일 펼쳐진 경남 삼천포여고와의 준결승은 오히려 손쉬웠는데 마치 중학생들과의 연습경기 하듯 시종일관 더블스코어차를 유지하다가 결국 82대45로 대파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었다.


이로써 분당경영고는 지난 7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박주현 코치는 청솔중에서 2011년도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소년체전 3연패를 달성했는데 이번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금메달까지 합하면 최고권위의 전국체전을 무려 4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주현 코치는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 및 부상 등으로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면서 “힘든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코치는 “청솔중과 분당경영고는 연계되는 학교이다 보니 현재의 선수들은 중학생 때부터 지도하며 특성을 잘 파악해 이 같은 성과를 보였다”며 “선수들과 함께 일심동체를 이뤄 전국체전에서도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성남지역언론사대표자협의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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