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정 다승왕 싸움 치열할 듯  
김효년 37승 다승 및 종합 1위, 2위 이재학이 뒤쫒아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11.25 17:59 |

지난해 다승왕 올해 경정 다승왕 누가 차지할까 ?

 

올 시즌 종료 1개월을 앞두고 경정 다승왕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현재 다승 부분 1위는 37승을 올리고 있는 김효년(2기)이다.

 

지난해 32승으로 7위에 그쳤던 그였지만 올해는 벌써 지난해 승수를 뛰어넘었다. 최근 2개월(10-11월)간 15번 출전해 무려 10번을 1위로 골인했다. 11월 승률은 83%에 이를 정도로 최근 컨디션이 좋다. 이 같은 기세라면 40승 고지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다승왕을 기반으로 현재 하반기 종합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그는 올 6월 스포츠경향배 대상 2위,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 3위에 올랐지만 대상경륜과 같은 큰 대회에서 우승 경험은 없다. 하지만 일반경주에서의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승률을 차곡차곡 높여나갔다. 하반기 승률이 67%로 단연 독보적이다.

 

김효년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가장 큰 이벤트인 그랑프리 경정에서만큼은 우승컵을 들어 올려 무관의 설움을 떨쳐 버리겠다는 각오다. 만약 그가 우승 상금 2천만원이 걸린 연말 그랑프리에서 우승한다면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이재학(2기)과 160여명의 경정선수 중 유일하게 상금 1억원을 넘어 상금왕을 달리고 있는 이승일(5기)이 34승으로 공동 2위로 쫓고 있다.

김민천이 33승을 거두며 4위로 달리고 있다.

 

여자선수 중에서는 박정아가 26승으로 7위, 안지민이 25승으로 9위 올해 여왕전 챔피언 손지영이 23승으로 10위를 달리는 등 3명이 다승왕 랭킹 10위권내 올라있다. 

 

역대 최고 다승 기록은 2005년 서화모와 2006년 우진수가 올린 49승이다. 최근에는 선수들의 실력차가 크지 않아 40승 달성도 쉽지 않다는 게 경정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김효년의 최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40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다승왕에 오를 유력한 선수이지만 상금부분에서는 9위에 있어 연말 그랑프리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가 그 어떤 선수보다 남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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