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성남 미래 담보, 전환기 맞아  
새누리당 신영수 전 의원 '신년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4.01.02 17:58 |

존경하고 사랑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이 더욱 편안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새누리당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경기침체와 사회적 갈등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수도권타임즈

성남시는 민선5기 들어 전임 민선4기의 시정을 비난하기 위해 재정자립도가 기초자치단체(시ㆍ군)에서 평균 1위였음에도 일방적으로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한 결과, 수정ㆍ중원(본시가지)의 재개발사업은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있으며, 이주단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는 등 세입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고통만 가중시켜 놓고 있습니다. 시민 자존심 상실도 크게 남아 있습니다.

 

또한 야권연대에 따른 특혜제공 의혹, 성남시의회 본회의 보이콧 금지 등 무리한 송사 갈등, 비판적인 언론사와 대립, 광역지자체 평균을 뛰어넘는 소송 남발, 수행비서의 폭행 문제 그리고 공직자의 특정정당 당원 모집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성남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외부(민원인), 내부(공무원)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164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내부평가가 4등급으로 공무원들이 느끼는 부패가 민원인들이 느끼는 부패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성남시 재무상황은 민선5기 들어 더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부채는 민선4기 말 558억원에서 2012년 현재 21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채무는 민선4기 말 14억원에서 2012년 현재 1193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성남시는 빚을 다 갚았다고 시민의 눈을 가리고 있고, 구체적인 수립방안 없이 리모델링 기금 1조원 조성 발표 등 선거를 의식해 시민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성남시는 공무원들을 반강제적으로 SNS 홍보요원원 하는 등 치적 홍보를 위한 인기몰이 영합주의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우리 성남시는 이제 인구 100만, 연간 예산 2조4000억원의 규모에 걸맞게 성남시민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도시로 변모해야 합니다.

 

우선, 현재의 본시가지는 국가의 책임이 큰 만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에 국가예산이 적극 지원되도록 해야 하고, 가옥주와 세입자의 재정착율을 높여 기존의 문화와 삶을 보호할 뿐 아니라 미래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리모델링사업은 단순한 재산증식이 아니라 주민의사를 반영하여 증축과 대수선을 구분하거나 동시에 활용하면서 행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소통하고 활기찬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성남시는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니라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핵심도시로서 문화적, 경제적으로 정체성을 가진 도시로 발전해야 합니다.

 

특히 그동안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성남시를 사회통합의 상징적 도시로 재탄생시킴으로서, 성남시민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성남시만의 창조적 도시문화를 창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현재 한국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과거와 다른 국민적 욕구가 등장하는 등 커다란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성남시 역시 독특한 문화와 경제규모 및 사회통합 기능을 가진 자족도시로 창출해야만 성남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활력 넘치는 성남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성남시 발전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오년(甲午年) 새해, 새아침에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뜻하시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 1.

 

신  영 수 올림
              ❍ 전) 18대 국회의원
              ❍ 현) 성남수정 당협위원장
              ❍ 성남발전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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