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순, '경선 결과 승복해야' 제안  
전직, 불미스러운 일 '해명'..허위사실 '단호히 대처'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3.05 13:36 |

민주통합당 분당갑 박광순 예비후보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창호 황규식 예비후보에게 총선승리를 위한 경선 결과 승복을 제안했다. 또한 박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항간의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박 예비후보의 제안은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총선승리를 위해 첫째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 둘째 경선 탈락 예비후보는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자는 것, 셋째 이 두가지 약속을 자신부터 실천할 것이며 타 후보들도 수락할 것.

 

» 민주통합당 분당갑 박광순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타 후보들에게 총선승리를 위한 제안을 했다.   ⓒ수도권타임즈

박 후보의 경선 결과 승복이라는 제안 배경에는 자신이 분당갑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경선에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박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항간에 떠도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락에 대해?


"근거가 없는 비방이다. 전쟁에 출전을 앞둔 장수에게 힘을 빼는 것과 같다. 교란작전의 일종이다. 이사장에 여념했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허위로 유포한 것에 대해 고소할 것이다."


전직 경찰서장으로 있을 당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2004년 포천경찰서장으로 재임시 '여중생 살인 사건'이 있었다. 와중에 '술판을 벌였다', '폭탄주를 마셨다'는 일부 언론의 내용과 인터넷, 트윗 등에 떠도는 말들은 사실과 다르다. 당시 포천시장이 초대한 자리였으며 경찰직원들과 함께하는 식사자리였다. 나는 그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 일부 참석자들이 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을 마셨는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술판이 아니었다. 이 일로 민생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되었는데 그 징계는 가혹했다."


분당경찰서장 당시 164명 집단연행에 대해?


"판교철거민이란 이름으로 300여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항의 집회였다. 이들은 판교IC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밤에 경찰서를 진입했다. 공권력을 무시했다. 이것은 명백한 불법집회였다. 우리는 인접 경찰서에 지원요청을 받아 164명을 연행했다. 이때 이들은 순수하게 응했다. 핵심 멤버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단순 가담자로 훈방했다. 이들 모두는 고양식사지구 철거민들이었다. 분당주민은 한명도 없었다. 이 일로 인해 나는 경찰청으로부터 '잘했다' 칭찬받았다."


과천정부청사경비대장으로 재임시 오명에 대해?


"의경 투신자살은 자체사고였다. 다른 하나는 경찰관(순경)이 만취상태에서 택시를 훔쳐타고 인덕원 사거리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도 자체사고였다. 나는 이 일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당시에 경무관 승진(진급)을 앞두고 있었지만 정치에 뜻을 두고 사표를 냈다."


박 예비후보는 앞으로 당선을 목적으로든, 탈락을 목적으로든 허위사실 유포 및 공공의 이익목적에 위반되는 경우에는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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