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노숙인을 따뜻하게...  
성남시, 노숙인 보호대책 시행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12.19 09:57 |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강추위에 길거리에서 먹고 자는 노숙인을 지원하기 위해 응급 잠자리를 마련하는 등 보호대책 시행에 나섰다.

 

시는 지역을 떠도는 노숙인이 9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내년도 228일까지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031-751-1970)에 하루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를 24시간 운영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는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해 보호한다.

이와 함께 시·구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 3개 반 21명의 노숙인 위기 대응반을 꾸려 수시로 거리 상담을 한다.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화장실 주변 비닐하우스, 폐가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를 조사하고 필요시 도움받을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활동을 한다.

    



 

자립 의사가 있는 사람은 노숙인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중원구 하대원동), 성남 내일을 여는 집(중원구 중앙동) 등에 입소하도록 해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은 방한복, 침낭,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물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안내해 동사를 막는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지난 1215일 시는 노숙인 업무 종사자들과 함께 오후 8시부터~11까지 지하철역, 종합운동장, 지하상가 등을 돌면서 만난 노숙인 21명에게, 침낭, 내복, 귀마개, 장갑 등 방한물품을 지원했다.

 

성남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16일 오후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응급의약품(진통소염제, 종합감기약, 상처연고, 피부질환연고 등) 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512일 법인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의 조승연 초대원장을 비롯한 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노숙인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진행된 것이다.

 

조승연 성남시의료원장은 작지만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소외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공평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진정한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