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多)같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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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3.12.10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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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문화 35호 출판(出版)기념회의 유감(有感).


태안향토문화연구회가 지난 6일오전11시 태안문화회관에서 태안문화35호 발행을 기념하는 2023출판기념회를 했다. 역사(歷史)를 잊은 민족(民族)에게 미래(未來)가 없다는 191371일자 미국신문 기사까지 인용하며 준비한 출판기념회에 가세로 군수의 모습이 보이지 안아 참석자들이 궁금해했다. 


주최 측이 가세로 군수를 초대했는데 참석을 못하면 부()군수를 포함한 국()과장(課長)이라도 참석해 이유를 설명했으면 이런 저런 말들은 없다속고 사는데 익숙한 민초들은 이들의 속내를 떠나 누구도 지역을 혼란시키는 추측언행(言行)은 삼가하기를바란다. 


이날 행사장에는 성일종국회의원과 신경철태안군의회 의장은 비슷한 시간대에 두 행사가 겹친 와중(渦中)에도 두 곳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한다. 성일종의원은 서.태안 주민들이 건강하게 살수있는 서산의료원의 확충과 인구증가 계획까지 발표해 주민들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축사를했다. 그렇다보니 가세로군수의 불참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은 말이 많다


누구나 매사를  느낌과 추측으로 단정하면 안된다. 매사는 증거로 말하고 마음으로 계산하라. 우리사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생각하고 계산하는 사회지만 억측은 하지말자. 

  


누구라도 지역을 좀먹는 억측은 자제하자. 이런 의미에서 태안문화35호 출판기념일을 기해 우리다()같이 생각해보자. 여우도 죽으면 고향에 뭍이고 싶어 한다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이듯 탯줄이 뭍인 고향의 문화는 누구도 못 잊는다. 그러니 지금보다 더 고향을 사랑하고 문화를 보존하며 발굴하는데 노력하자


문명(文明)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보리 고개 밑에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던 문맹(文盲)시대와는 달리 문화를 먹고, 문화를입고, 문화를지고 문화를 덮고 산다. 탄생(誕生)을 기리는 백일과 돌잔치, 그리고 성인(成人)을 알리는 결혼또 늙음을알리는 환갑과 장수(長壽)를알리는 고희(古稀)와 산수(傘壽)그리고 생()을 마감한 상사(喪事)와 제사(祭祀)같은 대소사(大小事)도 문화라는 고리만 달면 통하는 시대가 됐다. 마당과 안뜰에서 차일(遮日)치고 손님맞이를 했던 가정사가 지금은 호텔과 뷔페 같은 대형식당에서 하는 문화속에 산다


이는 장사(葬事)도 예외가 아니다. 집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르는 모습은 사라지고 장례식장을 이용한지가 오래다이 모두는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문맹시대는 상상도 못했다. 그렇다보니 조상들이 물려준 가풍(家風)과 전통(傳統)이 퇴색되어 남녀간과 세대간 또 혈육 간의 갈등과 의견충돌(衝突)이 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화는 출생만큼이나 지킴도 중요하다. 지금 세대는 자신의 출생을 알렸던 금줄과 흙으로 돌아갈 때 마지막으로 타는 상여(喪輿)는 모르고 영구차(靈柩車)만 안다


향토문화연구회에 부탁이다. 연구회는 조직의 명칭까지 바꾼 의지를 살려 조상님을 모셨던 상여(喪輿)문화의 보존과 후세들의 교육을 위해 서산시 와 상의해 고종과 연관이 있다는 태안의 상여보존을 우리다()같이 생각해보자


불속에 들어가는 화장보다 상여에실려 토장(土葬)으로 끝낸 조상님들의 장례문화를 후손들에 알리자

출판기념식에 불참한 가군수에대한 이런 저런 소리보다는 옛 조상님들의 마지막 시신(屍身)과 혼()을 모셨던 상여(喪輿)와 영여 문화 보존에 관심을 갖자. 또 잊어가는 지명의 유래와 숨은 지명을 찾아 보존하는데도 신경을 써라. 6.25의 잔혹사를 안고사는 큰 한티 와 작은 한티라는 한티재의 흑(黑)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태안군이 1억 4천여만원의 예산으로발행하는  8개 읍.면지 발간은 향토문화회에서 발행할 노력을하라. 또 전설이 담긴 도로나 고개 그리고 역사적인물의 집터가 개발의 삽질로 헐리고 없어진 곳은 찾아 동판(銅板)이나 석판(石板)또는 나무를심어 후손들에 알리자. 또 6쪽마늘의 고향인 가의도와 대합의 고향인 장명수같은 지명의 유래 또 붕기풍어제같은 전설을 전국행사로 키우는것도 향토문화연구회에서 연구해보라.  


우리는 이순신과 류관순 그리고 계백장군과 무학대사같은 역사적인물은  동시대에 같이 살지않아 모르지만 옛 조상님들의 구전과 기록으로 아는것처럼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후손들을 위해 기록하고 보존해 후세에 주자. 


또 출판기념회 감사패전달은 모두가 볼수있는 단상(壇上)에서 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단하(壇下)의 정면에서 하라. 행사장까지 와서 객석의 모퉁이에서 주고 받는것은 모양새가 좋지않다. 수가차포(手加車包)라 했으니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아집(我執)은 누구도 버리고 젊고 유능한 회원을 늘려라


굽은 나무가 선영(先塋)을 지킨다고 했다. 고향지킴에 너 .나 가 없지만 고향과 생가(生家)를 지키는 지킴이들이 앞장 서자. 모든 자리는 자격은 있지만 능력이 부족하고 능력은 있으나 자격이 안되는 자리가 있음을 명심하자. 


또 책의 내용은 재탕과 삼탕되는 내용이 있다면 줄이고 새로운 내용을찾아 담고 횟수나 페이지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내용의 질을 높여 모두가 찾고 모두가 읽고싶어하는 책을 발행하자. 


향토연구회를 오늘에 올려놓은 전()()직 임원들의 노고(勞苦)에 감사한다. 특히 박풍수 소장의 노고를 잊어서는 안 된다. 바로서지못한 조직을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일부 기득권층들의 비난과 비협조에도 굴하지 않고 조직의 틀을 바로 잡은 박풍수 소장의 노고(勞苦)를 잊지 말자.  태안사회에서는 조직과 지역의 이익을 위해 군정발전위원도 사양한 금융인 박풍수소장을 태안군민들은 본받아야한다. 


그리고 누구라도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은 있다면 만리포 해수에 띄워버려라.  십남매 막둥이도 늙으면 할아버지가 되고 10대며느리도 늙으면 할머니가 된다. 목에 힘을 빼고 오기나 감정이 있다면 버려라. 태안이 지명의 유래와는달리 왜이리 굉음(轟音)이나는지를 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 반성도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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