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의 나이와 국민들의 바람. 그리고 지지자의 눈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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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8.08.18 17:07 |


정치인의 나이와 국민들의 바람. 그리고 지지자의 눈과 사고.



지난60~70년대까지도 인간의 수명은 단명했다. 그렇다보니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希)라는 장수(長壽)를 부러워했다.


그래서 어렵게 살면서도 61세가 되면 지인들에게 살아있음을 알리고. 자축하는 환갑잔치를 했고. 고래(古來)()라는 70세 노인은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환갑잔치는 없다. 있어도 애들의 생일잔치만도 못하고 희()70세는 젊은이취급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법적노인연령은65세다. 그렇다보니 발길에 차이는 것이 노인이다. 이런 노인(老人)들 중에는 열심히 일하는 노인(勞人)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노인(勞人)들을 인정하지 않고 안방노인(老人)으로 취급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정치권과 기업들이다. 그렇다보니 정치인들은 이기주의자들 같다.


지하철과 고궁(古宮)에서는 노인을 공평(公平)하게 대한다. 그런데 나라의 부강과 국민의 삶을 걱정하고 준비한다는 정치권에서는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노인(勞人)들을 노인(老人)으로 무시(無視)하며 홀대(忽待)한다. 여야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올드 보이(0ldb0y)란 기사를 보며하는 말이다.



정치권은 노인(老人)과 노인(勞人)을 구별하라. 지금 우리사회는 세월만 낚는 젊은 공()태공이 많다. 그래서 고기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늙은 어부(漁父)가 필요하다. 지구촌에는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삶들이 있다.



지구촌을 지배하는 인간세계도 정치경제. 문화예술. 등 수많은 분야들이 있다. 그래서 수없이 경쟁하고. 수없이 부디 치고. 수많은 소리가 난다. 생존경쟁은 어디나 같지만 나이를 말하는 것은 인간들뿐이다.



상대의 불행(不幸)이 나의 행복(幸福)이요. 상대의 죽음이 나의 생존(生存)이라는 정치등식(等式)을 보면서 하는 말이다. 생존경쟁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이 다르지 않다. 그러나 누구도 거부 못하는 생물학적 나이를 가지고 올드 보이 라고 몰아세우는 것은 비겁하다.


지금 당대표선거전이 한창인 미래당과 민주당 후보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늙음()을 피할 청춘(靑春)없고. 청춘을 거치지 않은 늙음이 없으니 나이를 말하지 말라. 비겁하다. 나이는 흠()이 아니다. 선배 없는 후배는 없다.



옛말에도 나무는 큰 나무 덕을 못 보지만. 사람은 큰 사람 덕을 본다는 목장지폐(木長之弊). 인장지덕(人長之德)이라 했다. 그래서 세인들은 늙은이는 백화사전이라고 일 으는 지 모른다.


그런데 유독 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라는 이름으로 늙은이를 몰아세운다. 씨름이나 축구 같은 체육대회가 아닌 정치판에 나이가 왜 문제되나?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는 올해 93세인데 총리가 됐다.


한국 같으면 난리가 날 나이다. 정치는 체력과 젊음이 우선인 씨름이나 구기(球技)경기가 아니다. 나이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살아온 경륜과 애국심과 또 국민을 보는 양심과 청렴(淸廉)과 안목(眼目)이중요하다.



나이를 말하는 사람들은 매사에 자신이 없어서이다. 만약 젊은이들의 정치나이를 50세로 제한 한다면 왜 나이를 거론하느냐며 난리가 날것이다. 그래서 젊은이는 늙은이의 나이를 거론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누구도 자기편의대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십남매 막내도 세월이 가면 할아버지가 되고. 십남매 외동딸도 나이가 들면 할머니가 된다. 나이를 말하기 전에. 내가 국가와 당을 위해 뭘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우선이다.



매사에 살아온 경륜은 무시 못 한다. 생사가 넘나드는 전장(戰場)에서도 나이가 젊은 신임보다는 나이와 경륜이 많은 고참 을 본다는 말을 들었다. 이는 젊은 장교나 젊은 정치인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나이에서 얻어지는 경륜과 안목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험은 스승이요. 선병자(先病者)의사(醫師)라 했다. 정치인들은 전부가 훌륭하지만 훌륭한 것과. 살아온 경륜과 안목은 다르다. 노소불문하고 나이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사고(思考)와 안목이 중요하다.


민주당과 미래당 후보들은 나이를 말하기 전에 군계일학(群鷄一鶴)이 되고 지지자들은 나이보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사고(思考)를 보라. 지도자를 잘 선택하면 국가는 부강(富强)하고 국민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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