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연 허재안, 성남발전 10대 핵심 공약 발표  
1공단·대장동 결합개발 방식, 문제 많아 '전면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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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4.04.03 00:50 |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허재안 예비후보가 희망대공원 정상에서 1일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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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본시가지 재개발 및 분당 재배치다. 본시가지의 추가부담금 없는 대동 재개발이다.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공동주택관리센터를 운영한다.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 건립. 분당의 리모델링을 통해 판교, 인근도시의 개발로 점차 쇠퇴해가는 분당의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다.

 

둘째, 버스중앙차로 및 환승센터 설치(성남대로). 복정역~오리역 구간의 버스 중앙차로 시행. 정부가 2020년까지 추진할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통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Bus Rapid Transit) 노선 대폭 확대 방침과 연계한 사업시행가능하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의 제공과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모란, 야탑, 서현, 정자, 오리역에 환승센터를 설치하겠다.

 

BRT는 도착정보시스템,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을 갖춰 기존의 버스 운행 방식보다 정시성, 신속성,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대중교통체계를 말한다.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전체 또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요금징수 시스템, 승강장, 환승정거장, 환승터미널, 정보체계 등은 전철처럼 적용된다. 즉 모든 버스차로나 차량, 정류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BRT시스템은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지하철 못지 않게 정시성과 편리성이 뛰어난 첨단 버스체계로, 미국 유럽 등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성남을 축으로 하는 정부 BRT사업계획은 장기계획이다.

 

성남지역내 구간을 보면 성남대로(벽산아파트 사거리~복정역15.5㎞), 분단내곡간도로(수내사거리~내곡IC 9.8㎞), 헌능로~우남로(산성역~강남역사거리 14.2㎞), 밤고갯길~국지도23호선(광교신도시~수서역 23.6㎞).

 

셋째, 제1공단 부지 공원조성계획 전면 백지화. 기존 공원조성 계획에서 지역주민의 문화향유의 기회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본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이재명 시장은 그간 1공단과 대장동의 결합개발방식으로 전면공원화에서 법조단지를 포함한 공원 개발로 추진하고자 하고 있으나 법적, 행·재정적 문제점으로 인하여 현실적이지 못하다.

 

법적으로 보면 사업성이 어려운 저밀도와 고밀도 지역간 적합한 용적률을 적용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 어긋난다.

 

행정적으로 토지주와 분쟁으로 소송 중에 있으며, 구역지정을 위해 토지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대장동 개발이익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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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교통수단 도입(무가선저상트램). 신교통수단의 도입은 성남의 본시가지에 꼭 필요하다. 지역여건 등을 고려하여 도입 시설에 대하여 검토되어야 할 것이나 무가선저상트램은 도입가능 한  시설중 하나로 판단된다.

 

최근 발표된 신사~위례선의 성남~광주의 연장확정시 연계사업이 가능하다. 본시가지의 내부순환형 교통수단의 도입이 목적이며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시행한다. 1단계는 하이테크밸리(구 2, 3공단) ~ 상대원 ~ 하대원 ~ 모란역을 연결하고 2단계로 모란역 ~ 태평역 ~ 산성역에 이르는 구간으로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무가선저상트램이란 최근 국토해양부와 철도연이 개발한 노면 열차다. 트램이 달리는 레일은 지면과 수평으로 매립돼 자전거나 자동차도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계 최대 용량의 전지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25㎞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트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가선과 변전소가 없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주요동력원으로 사용해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에너지 손실을 10% 이상 줄일 수 있고 에너지 효율성은 30% 이상 높였다. 건설비도 지하철의 20%, 고가구조 경전철의 50% 수준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약 150개 도시에서 400여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원·창원시 등 10여개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음은 MICE(마이스) 클러스터 조성이다. 분당지역의 활용 가능한 부지를 이용하여 마이스산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하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분당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내부적 요인에 의한 발전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성남시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 주택전시관을 컨벤션센터, 잡월드 잔여부지는 숙박시설 유치, 백현유원지는 도시개발역사관 및 문화테마파크를 조성하여 클러스터화한다.

 

마이스산업(MICE) 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MICE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 기간은 1.4배에 달한다. MICE 산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도 크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기획사·개최지·숙박업체·음식점 등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계되며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에 MICE 사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시적 경제 효과 외에도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인프라 구축, 국가 이미지 제고, 정치적 위상 증대, 사회·문화 교류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다. 싱가포르와 홍콩은 오래전부터 각종 국제 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컨벤션과 국제 전시회를 합해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다음은 탄천사계절 올레길(약 15㎞) 사계절을 테마로 한 걷고 싶은 산책로 조성이다. 주민운동시설, 자전거전용도로 개설한다. 생태공원 및 쉼터가 조성된다.

 

다음은 상권활성화(재래시장 특화발전 및 연계)다. 전통시장의 관광상품화를 통한 외부 관광객 유치, 본시가지의 상권활성화 계획의 지속추진과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는 분당시가지의 상권활성화로 확대 추진 한다. 재래시장의 정비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다음은 생활이 편리한 도시구현이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양성이 평등한 도시, 생활환경이 안전한 사회, 가족 모두가 건강한 가정, 여성의 참여가 활발한 경제도시 구현을 위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면 보육시설의 확충, 야간활동의 안전 보장, 여성지원기관 운영, 여성 취/창업지원 등이다.

 

무장애 도시를 조성한다. 공공시설부터 무장애를 의무화하고 다중이용시설의 문턱 없애기 운동추진. 노약자에 대한 편의증진사업 실시로 이동권 보장 등이다. 여성적인 섬세한 감성을 지역정책에 반영하여 여성은 물론 아동,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두가 행복한 품격높은 도시를 창출한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발전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두 주민에게 고루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정책을 운영하는 행정단위를 의미한다.

 

무장애도시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아동 등의 노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시설물과 도시기반을 계획·설계·시공하여 장애물을 원천적으로 제거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시책이다.

 

마지막으로 효의 지방화 실현이다. 고령친화복합단지(노인양로시설)조성, 그린벨트 지역 등을 활용한다. 뿌리찾기 운동의 전개, 성남시의 도시 정체성 및 가족내 효문화 정착을 위한 기구 설립(도시개발역사관과 연계)이다.

 

성남발전 3축

 

제1축 : 관광컨벤션 발전축
◦ 경부고속도로와 서울대병원을 잇는 축
◦ 판교IC인근 문화테마파크조성과 분당지역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 및 컨벤션시설 건립으로 외부고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관광컨벤션 발전축을 설정했다.


제2축 : 산업융합 발전축
◦ 판교테크노밸리-분당-야탑-하이테크밸리(상대원 2, 3공단)-의료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위례신도시 메디바이오밸리로 이어지는 전통산업과 첨단산업간 연계를 위한 축을 설정하여 지역내 산업의 융합발전을 이룬다.

 

제3축 : 역사문화상권 발전축
◦ 역사문화상권 발전축은 남한산성-제1공단 부지-모란시장-탄천-청계산을 잇는 것으로 성남의 문화예술과 주변상권을 연계하여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상권을 활성화는 축이다. /김종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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