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특별단속  
불법 포획한 사람, 구매한 사람, 먹는 사람 모두 처벌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1.26 18:01 |

성남시는 25일부터 오는 3월 말일까지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시는 야생동물 밀렵 밀거래 특별 단속반을 꾸려 청계산, 영장산 등 야생동물 주요 서식지에서 단속을 벌여 밀렵·밀거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 성남시 밀렵단속반과 환경단체가 영장산 일대 불법 엽구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주요 단속 대상은 총기, 뱀그물, 올무 등의 불법엽구를 이용해 야생동물을 밀렵하거나 불법 포획한 야생 동·식물을 보관·가공·판매·알선·거래하는 행위, 야생동물 포획을 목적으로 총기에 실탄을 장전하고 배회하는 행위 등이다.

야생동물을 포획하려고 폭발물·덫·창애·함정·전류 또는 그물을 설치 또는 사용한 자나, 유독물 농약 또는 이와 유사한 물질을 살포 또는 주입한 자도 단속 대상이다.

시는 단속과 함께 불법엽구를 수거하고, 동절기 먹이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먹이 공급 활동을 벌인다.

단속기간 중 적발된 밀렵 행위자 등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성남시청 우한우 환경보호팀장은 “몸보신을 위해 야생동물을 먹는 사람들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야생동물의 영양 가치는 일반 가축에 비해 우월하지 않고, 오히려 불분명한 각종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어 도축과정이나 식용·유통과정에서 전염병 감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생동물을 불법포획한 사람뿐만 아니라 구매, 먹는 사람 모두가 처벌될 수 있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관리과 환경보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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