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를 욕 보이는 통합진보당

야권야합 | 2012.03.22 11:24 |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끝까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보겠다던 마지막 절규도 통진당 여성위원회의 분노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성추행 문제에 관한 당의 공식적인 언급은 나오지를 않고 있다. 새누리당의 성관련 발언을 가지고 융단폭격을 일삼던 도덕적 기준은 통진당에게는 관대한 이유를 유권자는 알고 싶어한다.

 

통합진보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무엇인가?  도덕적 잣대는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는가?

 

너 놀라운 사실은 사퇴 발표와 동시에 통합진보당은 새로운 후보로 수정구에 출마하려던 김미희 전 민노당 최고위원을 결정하였다는 입장표명이 나왔다. 이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야권연대 세력인 민주통합당을 두 번 죽이는 일이다. 민통당은 야권연대의 합의에 따라 중원은 경선없이 통합진보당에게 후보를 양보한 적이 있다. 이에 반발한 민통탕 예비후보들은 탈당과 무소속출마를 거론하며 반발하는 모양새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성추행으로 공분을 산 주체는 다름 아닌 통진당이다. 양심있는 세력이라면 국민앞에 사죄하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도리이다.

 

중원구가 통진당의 성지라도 된 단 말인가?

 

후보를 돌려막을 정도로 인재풀이 대단한 통진당이다. 야권연대의 의미를 퇴색시킨 이번 성추행문제는 비단 후보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자체 검증시스템이 전무했던 중앙당에 책임이 있으며 한술 더 떠 여성위원회의 어필전 까지도 후보를 공식 인준하는 절차까지 밟은 그 오만함에 전율을 느낀다.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통합진보당에 있다. 교섭단체의 고지가 눈 앞에 보이고 있으니 이성을 잃고 있다. 소탐대실의 결과는 참혹하게 나타날 것이다. 민주통합당에게 후보자리를 깨끗이 양보하는 것 만이 통진당이 할 일이다.

 

전국을 땅 따먹기 한 결과가 야권연대의 현주소이다.

 

중원구는 더 이상 통합진보당의 성지가 아니다.

 

이재명 시장 인수위 대변인에 이은 인수위원장의 등장은 과연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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