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 '반대'  
국민체육진흥에 '역행'..매각하면 '용도변경 안해준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8.16 19:58 |

성남시가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 매각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남시 교육문화환경국 한신수 국장은 16일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 매각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성남시 교육문화환경국 한신수 국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하는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 민간 매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수도권타임즈

한 국장은 “센터 매각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계층에게 체육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근 3년간 632개소에 신규 지원한 정부의 체육정책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국장은 “성남시가 추진하는 공공체육시설의 확충 계획과도 상반되며 이는 시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그동안 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건강을 위해 성남종합운동장 내 종합스포츠센터, 양지공원 내 다목적체육관 등 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공공분야의 체육시설의 확충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스포츠센터를 단지 수익성을 목적으로 민간에 매각하는 일은 시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갈 것은 뻔한 일이다.

 

한 국장은 “올림픽스포츠센터 매각은 중지, 철회되어야 한다”며 “만약 아무런 대안 없이 무리하게 시설을 매각할 경우, 어떠한 경우에도 용도변경 허가를 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공기업 민영화 정책에 따른 올림픽스포츠센터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5월 18일 설명회를 거쳤다.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는 분당 신도시 조성 당시 주민의 건강을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

 

올림픽스포츠센터는 94년 개관 이래 수영, 헬스, 스케이트, 농구, 탁구 등 30여개의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센터는 성남시의 대표적인 공공체육시설로 이용객은 월 평균 1만여명이 넘는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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