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점령군 같은 행동...지역발전 걸림돌  
안양은 지금(只今)....(3)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14 |
2007-12-19 10:53: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지금 안양은 소리가 많이 난다. 공조직은 공조직대로 의회는 의회대로 지역은 지역대로 소리가 난다. 순음이 아닌 온몸을 오싹하게 하는 굉음(轟音)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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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굉음은 안양의 모든 조직이나 시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소리일 뿐이다. 모두가 화합하고 모두의 발전에 걸림돌만 될 뿐이다. 
 
지금 안양은 지역적으로 2명의 선출직들에 대해 오는 19일 재선거를 치르는 지역이다. 시민사회나 공직사회는 지금의 안양에 대해 창피함을 알아야한다. 
 
특히 주민들의 대표로서 구성된 대의기관이라는 의회는 무엇이 안양을 위하고 조직들을 위하는 것인지를 확실하게 알아야한다. 
 
공조직이든 의정 조직이든 진정으로 살고 싶은 도시를 건설해 주민들에게 돌려주려면 매사에 신중해야한다. 그리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수하를 보듬고 상사를 존경하는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 
 
또 하고 싶은 말은 삼사일언(三思一言)으로 신중해야한다. 그것도 생각은 지하수같이 깊이 하고 말은 임금같이 해야 한다. 그리고 언행은 겸손하고 실체를 인정해야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모두가 생각할 문제다. 경솔하거나 무책임한 점령군 같은 행동은 누구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지역에 혼란만 가져오고 상호간의 불신만 생산할 뿐이기에 그렇다. 
 
조직은 모름지기 원칙과 명분 그리고 법적인 테두리 속에서 움직여야한다. 특히 공조직은 어떤 명분으로도 이를 피할 수가 없다. 
 
안양을 책임지고 있는 양대 산맥중 하나로 4년 임기를 법적으로 보장받은 의원들 모두는 지금 불신과 반목 그리고 고발과 고소 등으로 실타래같이 얽혀있는 지역을 풀기위해 솔로몬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이는 지역의 발전과 안정 그리고 평화는 집행부와 같이 의회의 몫도 있기에 그렇다. 또 지금까지 공직사회에서 일고 있는 고소 고발과 모든 불신과 반목은 앞으로는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 
 
이는 공조직의 자존심과 시정 발전에 걸림돌이 되기에 그렇다. 그래서 누구도 자기주장이나 요구를 때로는 양보하고 포기해 내 던질 줄도 알아야한다. 그러나 이런 양보나 포기가 전부 약자나 수하의 몫이 돼서는 안 된다. 때로는 수장이 할 때도 있어야한다. 
 
사례를 들어보자. 안양은 지형적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고속철이 달리는 경부선철로가 통과하는 지역이다. 그런데 이 철로를 통과하는 수많은 기차들이 철로위에서 정면으로 박치기 하는 경우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속철 통행을 위해 새마을이나 무궁화호 열차가 양보하거나 아니면 새마을이나 무궁화호 열차를 위해 고속철이 양보하는 서로 존중을 할 줄 알기에 그렇다. 
 
이렇듯 고속철이라고 해서 새마을호이나 무궁화호를 무시해서도 안 되고 새마을이나 무궁화호 열차도 고속철에 사사건건 대들고 방해해서도 안 된다. 
 
63만 안양시민들을 포함한 공무원과 의회집단은 이런 안양역을 통과하는 경부선 철로의 평범한 순리를 본받았으면 한다. 예로부터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고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다했다. 어느 쪽도 할 말들은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던 먼저 손 내미는 쪽이 큰 조직이요 어른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특히 의원들 임기의 몇 배가 넘는 공무원조직들은 강경한 투쟁이나 맞섬보다는 역지사지 심정으로 임하는 모습을 시민들에 보여줬으면 한다.
 
 1,500여 공직자 모두는 앞으로 안양시정의 최고책임자인 시장이나 부시장 또는 의원들이 될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의원들이나 정부시장은 다시는 안양시 말석 공무원이 될 수 없다. 
 
지금의 이런 현상이 앞으로 시장이나 부시장, 또는 국과장인 나라고 생각해 더 이상은 불미스럽고 불행한 조직이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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