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선거 ...한나라당 공천에 '총력전'  
안양은 지금(只今)....(상)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10 |
2007-11-15 12:45: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안양시장을 뽑는 선거를 오는12월19일에 다시 한다. 이는 신중대 안양시장이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 되면서 시장 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 치러질 재선거는 내달 19일 있을 대통령 선거일과 겹치면서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거명되던 10여명의 출마예상자들의 몸놀림들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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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마예상자로 거명되는 인사들은 대부분 정관계 인사들이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等式)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한 경쟁이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하다. 
 
지금까지 거명되는 인사들 가운데 이석원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이 지난 2일 출마선언을 했다. 이어 6일에는 대통합민주신당의 임채호 안양자치연구소장이, 또 8일에는 이필운 전 안양부시장이, 그리고 12일에는 이양우 안양시의원도 출마선언을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나라당 3명과 대통합민주신당1명 등 4명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앞으로도 박원용 전 동안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늦어도 내주 중에는 물밑에서 활약하던 후보군들의 얼굴을 수면위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아직도 물밑작업이 한창인 甲 乙 丙 씨 등 많은 인사들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이런 시장후보들과는 달리공직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이 상실된(정홍자) 도의원 선거까지 겹쳐 후보들의 홍수가 일 것 같다. 
 
이로 인해 한 지역에서 3 종류의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안양지역은 선거태풍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박이임을 앞세워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필운씨와 12일 출사표를 던진 박원용 씨와의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은 안양토박이로 공직에서는 상하관계를 이뤄왔던 사이로 3층 전각(殿閣)에 대한 집념은 누구보다도 강할 것 같다. 
 
그리고 작은 정치판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양우 안양시의원(前,의장)이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권용호 현의장이 거명되고 있어 전 현직의장들의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안양은 지역세가 강해 안양 토박이를 자처하며 같은 당이라도 타 지역 출신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심해 당성(黨性)과는 무관한 또 다른 경쟁을 벌이고 있어 지역감정이 작용할 소지가다분하다.

또 이 이 박 등 토박이끼리의 대결이 예상되면서 타 지역 출신들 앞에 추태도 예상된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출신시장이 두 번씩이나 연거푸 임기를 채우지 못 한 채 시장 직에서 물러난데 대한 책임론이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안양의 자존심을 강조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대통합민주신당의 목소리가 커 격돌이 예상된다. 
 
아직은 후보자들이 결정되지 않아 각 당의정책이나 개인적인 공약은 알 수 없지만 대선일정과 겹쳐 어느 때 보다도 선거 열기는 높을 것 같다. 
 
또 이번선거는 여느 때와는 달리 작은 정치판에서 활약하는 일부시의원들의 출마채비 속에 내년총선을 가늠할 대선까지 겹쳐 의회 본연의 임무인 의정(議政)이 소홀히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공직사회도예외가 아니다. 줄 서기나 눈치행정으로 시정(市政)을 소홀히 하지 않을 가 가우려된다. 이런 우려는 공직사회는 선거에 중립을 해야 한다는 박신흥 시장 권한대행의 강조로도 알 수 있다. 
 
이렇듯 금과옥조(金科玉條)같은 박신흥 시장이 강조한 은감(殷鑑)을 공직사회는 깊이 새겨야한다. 이는 바로 발밑에 있기에 그렇다. 은감불원(殷鑑不遠)이다. 또 시민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19일 시장과 1명의도의원을 선출하는 재선거는 본인은 물론 지역과 시민들의 수치요 자존심이 상하는 선거다. 그래서 앞으로는 보궐(補闕)이던 재선거 던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선거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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