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발전은 의회와 집행부의 공동 몫  
이수영 장대훈 김유석외 33인 의정(하)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06 |
2007-09-26 23:13: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여기 100만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37명들은 자기들이 서있는 곳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들이 서있는 곳은 여의도가 아니다. 경기도 성남 땅 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모든 의정은 남한산성입구나 시청 앞 길바닥이아니라 수정구 태평동 청백리길10번지 성남시 의회본회의장에서 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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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대로를 막고 집회를 여는 장소에 나타나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목청을 높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민원인들이 집회를 하는데 왜 앞에 나서고 단상에 올라 마이크잡고 목청을 높이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유세장으로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아니면 다음선거의표를 의식해서 인 것 같다. 시청 앞 도로위에서 하루 가 멀다하고 수백 명씩 모여 집회가 열리는 데 대해 지역대표인 37명은 창피함을 느껴야 한다. 지역대표로서 어떻게 시정을 펴고 어떻게 감시를 하고 어떻게 견제를 했으면 집단민원이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나를 고민해야 되는 것 아닌가 묻고 싶다. 
 
그리고 지역에서 모인 수백명씩의 집단민원인들이 왜 목청을 높이는지 알아보고 지역 대표 로서 선을 그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민할 것은 고민을 하고 설득할 것은 설득하고 해결할 것은 해결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묻고 싶다. 
 
그런데 집단민원인들의 집회장에 나가 창피함도 모르고 마이크를 들고 같이 목청을 높이는 것이 지역대표라는 의원신분으로서 할 짓인지 묻고 싶다. 왜 들이러나. 이런 짓이 말이나 되나. 마치 집단민원의 발생책임이나 그 해결 몫은 전부 집행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그릇된 사고다. 
 
지역의 평화(平和)나 안정(安定)이나 발전(發展)은 의회와 집행부의 공동(共同)몫이다. 시정의 전반을 감시하고 견제(牽制)하는 의회는 공과에 대한 관리도 같이해야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37명 모두는 서로를 신뢰(信賴)하고 존중(尊重)하며 협조(協助)하는 도량을 넓혀야한다. 
 
지금 의회가 집행부를 대하는 것은 감시나 견제차원을 넘어서 적대감정으로 대하는 느낌을 갖게 하고 있다. 의원 권한인 시정 질문에서 시장 권한인 답변까지 모두 감정이 앞선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집행부측에서도 뒤질세라 감정이 앞선 답변을 하게 된다. 이는 시 의정이나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의원들은 속기록 장식위주의 발언이나 질문보다는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 공직사회의 잘못이 있다면 시정이 되는 심도 있는 발언이나 질문을 해야 한다. 
 
시정 질문을 하면서 비아냥을 하는 것은 진지한 답변보다는 또 다른 비아냥을 내놓게 하는 것이다. 그 사례가 지난번 임시회의 때 김유석 대표(당시 열린우리당)의원이 시정 질문 말미에서 한 발언은 재선의원이며 정당대표가한질문치고는 부적절했다. 
 
이는 지금까지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유석 대표의 개인적인 자질은물론 더 나아가서는 김유석 대표가 소속 되어있는 정당과 성남시의원들의 자질과 의정수준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었다. 
 
지금 의회가 화합의 순음이 아닌 귀를 찢는 굉음(轟音)소리 나는 것은 실체나 순리를 무시하고 역수(逆水)즉 펌핑 의정을 하고 있기에 그렇다. 
 
의회의 수장은의장이다. 그리고 모든 의회운영은 의장중심으로 운영이 돼야한다. 의회운영이 당대표 중심으로는 곤란하다. 다만 당대표들이 원만한 의회운영을 위해 사전에 협의하고 조율은 할 수 있다. 
 
그런데 의회는 의회의 중심인 의장단보다 양당대표들의 소리만 들린다. 당대표의 소리는 당내에서만이 가능하다. 반면 의회에서는 의원으로서의 소리만 내야한다. 이런 소리가 구별이 안 되면 의정은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것보다는 소모적이고 퇴보적일뿐이다. 그리고 시민들에게는 실망이과 지역에는 수치와 의정사는얼룩무늬 만 남길 뿐이다.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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