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투명하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공무원은 행정에 중심적이어야 한다(하)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03 |
2007-09-01 15:08: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많은 국민들은 공무원사회가 위사람(상급자) 말이면 전부 통하는 조직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모든 민원이 시민 편에 서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호의적으로 처리해 주는 줄로 안 다. 
 
  ⓒ수도권타임즈


그래서 아무개 국장을 알고 아무개 과장을 안다고 과시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이는 착각이다. 
 
지시나 명령을 자신 있게 내리고 이가 통하려면 공무원사회가 나보다는 국가와 지역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투철(透徹)한 국가관과 매사에 양심적이고 투명(透明)함이 자신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것과는 관계없이 야합(野合)은 할 수 있다. 

이래서 비리와 부정이 생기고 불신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듯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상사는 지시나 령을 내릴 수 있고 또 그 령이 이행된다. 그리고 민원이 줄어든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아무리 령이나 지시를 해도 개구리의 울음소리처럼 메아리가 없다. 

우리가 바라는 공무원 조직은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조직이 돼야한다. 그리고 투명하고 욕심을 버려야 하는 조직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그리고 시기와 견제가 심한조직으로 공과(功過)에 민감한 조직이다. 과에는 모르는 것으로 일관한다. 반면 공에는 내(自身)것으로 일관한다. 
 
그리고 매사를 모르쇠로 일관한다. 소신과 양심이 없는 조직 같다. 또 자치시대로 바뀌면서 조직의 위계질서는 실종되고 령은 서질 않는다. 웬만한 죄는 외부의 전화 한통이면 춘풍에 눈 녹듯 한다. 그 후부터는 눈치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이래서 시군구청장이 몇 명이냐 소리가 난다. 
 
서글픈 현실이다. 공무원조직이 이래서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못 받고 정권이 바뀔 때 마다 혁신이니 개혁이니 하는 소리가 크게 난다. 그렇지만 그 큰소리만큼은 되지는 않는 것이 공무원조직이다. 
 
공무원조직은 산사람의 호구(糊口)해결은 물론 옛 조상들에 대한 효도비용까지도 받는 조직이다. 이렇다보니 호구지계(糊口之計)를 위한 직업으로서는 최상의 직업이다. 
 
그래서 시체 말로 신의 직업 이라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무원시험이 수 십대의 높은 경쟁 율을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의 신뢰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높은 경쟁에서 합격했다 해서 훌륭한 공무원은 아니다. 다만 시험성적이 좋아서 합격했을 뿐이다. 
 
양심 있는 공무원들은 몸에 젖은 타성이나 조직의 불합리 한 점을 솔직하게 인정을 한다. 그리고 공무원사회가 형편없다는 말로 모든 것을 인정한다. 또 공무원들의 자질에 대해서도 자괴(自愧)섞긴 고백을 한다. 그러면서도 고치려 들지 않는다. 
 
자칫했다가는 어느 덫(모함)에 걸린 지도 모른 채 조직의 쓴맛을 봐야하기 때문이란다. 이래서 공무원들이 행정의 중심에 설수 없다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가관이 투철하고 양심과 소신이 반듯한 사람을 뽑아야한다. 이럴 때 만이 공조직의발전과 국가의 미래가 보장된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