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관념(觀念)과 현실(現實)의 차이(差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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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9.03.20 12:34 |


인간의 관념(觀念)과 현실(現實)의 차이(差異).


우리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주위와 생활환경도 예외가 아니다. 어릴 때 다니던 밭머리의 야산과 뒷동산의 오솔길은 이제는 볼 수 없다. 우리는 개발의 뒤안길에서 살고 있다.


또 옛 풍습과 전통은 새로운 것에 차여 세대 간과 집단 간의 갈등(葛藤)은 날로 심하다. 역사(歷史)를 바로 세우고 고정관념(固定觀念)은 버리자는 사회다.


이렇듯 외풍에 밀려 변모하는 것은 가족의 호칭과 역사책에서 배웠던 단일민족(單一民族)과 백의민족(白衣民族)이라는 용어도 변했다. 또 이타주의(利他主義)보다는 이기주의(利己主義)가 기승(氣勝)하니 세인들의 인심도 흉흉(兇凶)하다.


역사(歷史)는 창조(創造)되고 성인(聖人)도 종시속(從時俗)하라 했다. 물론 잘못된 것은 버리고 바로 잡아야한다. 그래서 변화가 전부 나쁜 것은 아니다. 좋은 변화는 승화(昇華)시켜 밝은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변화를 받아드리는 생각은 각기 다른 것 같다.


올해로 복군30년을 맞는 64천여 태안군민들은 잘살아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정중지와(井中之蛙)를 벗어나 사해(四海)를 호령하며 대륙을 여는 백화산 보다 더 높이 날기 위해 노력한다.


태안군민의 곳간지기인 가세로 군수와 또 군수를 보좌하며 군민의 삶을 챙기는 허재권 부군수를 포함한 740여 공직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또 김기두 의장을 포함한 군()의원들의 노고(勞苦)도 많다.


그런데 잘살아 보기위해 노력한다는 총론(總論)에는 군민모두가 동의하면서 각론(各論)에서는 시각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서있는 위치나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주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정상(頂上)을 바라보는 시선(視線)은 한곳으로 쏠릴 것이다. 그렇다면 사소(些少)한 이해관계나 근시안적(近視眼的)인 사고는 누구도 버려야한다.


가세로 군수 가 취임해 광개토 대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들은 희망에 차있다. 일각에서는 고구려에는 19대 광개토 대왕이 있었다면. 태안군에는14대 가세로 광개토 군수가 있다고 한다.


태안군민의 반백년숙원인 가로림 만 해상교 건설과 조선시대의 숨결이 담긴 안흥 포구4차선 도로확장 등 발품 팔이 의 눈부심은 백화산 을 덮고 있다. 이를 군민에게 알려 일심(一心)이 되고 외지인의 발길을 태안으로 돌리기 위해 관내에 영토 확장의 상징인 광개토 비()를 건립한다고 한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반대를 한다고 한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반대이유가 고구려(高句麗)의 혼()이 담긴 치적비(治績碑)를 백제(百濟)영토였던 태안군과는 무관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세계는 한 지붕이요. 전국은 일일생활권에서 산다. 또 우리가 먹고 있는 많은 식품과 농산물들이 태안과는 전혀 무관한 외국산도 먹고산다.


지금 안면도에서는 태안군과는 무관한 동남아가 원산지인 일명 향초(香草)라는 바나나가 크고 있다. 또 태안군에 탯줄을 묻은 군민 중에 태안과는 무관한 외지에 나가 생활하는 출향인도 많다. 반대로 태안에는 태안과는 무관한외지인도 많다. 꼭 밀접한 역사(歷史)나 인연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태안군을 알리고 발전을 도모 할 수 있다면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를 구별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태안과는 무관한 지역으로 여행가 태안을 알리고 견문을 쌓는다. 그래서 태안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백제와 고구려를 구별할 필요가 있을까?


 다만 소요되는 예산문제와 편성 시기는 본예산에 반영 했으면 금상첨화였다. 그러나 길은 찾으면 있다. 그래서 주민대표인 군 의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운근성풍(運斤成風)하려는 반대도 안 된다. 이보다는 상생할 길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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