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귀를 열고 지역사회 여론 경청해야  
이대엽시장과 특혜의혹제기는 이제는 식상하다(하)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41 |
2008-12-21 11:59: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가 열릴 때 마다 시정 질문이라는 밥상에 단골로 올라오는 반찬이 있다. 바로 이대엽 시장의 친인척에 대한 특혜의혹 시비다. 그리고 분당 지구단위 계획 등 시가 추진하는 대형 시책마다 특혜의혹이라는 밥상을 차린다. 
 
  ⓒ수도권타임즈

의원들의 질문같이 특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질문들이 반복되는 것은 보통시민들로서는 납득이 안 된다. 
 
그렇다보니 집행부와 의회에 불신감이 생긴다. 의원들이 이런 의혹제기를 자주하는 것은 사실여부를 떠나 이대엽 시장과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진들에 책임이 있다. 이런 의혹제기가 반복되는 것은 시정과 의정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대목으로 시장과 참모들 그리고 친인척들은 반성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대엽 시장과 참모들은 귀를 열어야한다. 이대엽 시장께서는 의혹을 제기할 때 마다 난감하고 속이 상할 것이다. 그리고 속도 상하고 화도날 것이다. 그러나 당당하고 적극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지도자의 자리는 아무나 할 수도 없고 해서도안 되는 힘든 자리다. 
 
이대엽 시장의 이런 의혹들은 까마귀 나르자 배 떨어지는 격으로 억울할 수도 있다. 또 남달리 많은 친인척을 둔 죄로 치부하며 자괴지심(自愧之心)을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실을 피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지금 이대엽 시장께서는 아무리 결백해도 솔직하게 해명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 할 책임의 중심에 서있다. 결백하면 그만 이라는 안일한 생각과 언젠가는 지쳐서 떨어지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의혹제기는 반복된다. 
 
이런 반복된 의혹제기는 이대엽 시장께서 지고 가야할 짐이다. 그리고 지역에 안겨주는 오명이며 지역이 갚아야 할 부채이다. 
 
작금의 집행부 행태는 필부들의 세계에서는 혹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이나 집행부로서는 온당치 못한 처사다. 이렇다보니 오기니 뱃장시정이니 권위주의니 제왕시장이니 하는 소리가 나온다. 
 
이 시장께서는 의원들의 의혹제기에 명확한 해명 없이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관하면 임기동안 시달린다. 이 시장의시달림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시정과 지역에 유해하다. 또 근거 없는 유언비어(流言蜚語)만 생산된다.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초심을 가지 고 매사에 성의를 보여야한다. 이대엽 시장께서는 의원들의 질문을 피해선 안 된다. 답변을 잘 못해도 좋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된다. 
 
솔직히 시장이 모르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시장은 시정에 솔직하면 된다. 또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시정하면 된다. 만약 솔직한 답변을 문제 삼는 다면 그 의원이 문제가 있다. 솔직하다보면 시정도 익히고 또 의원들의 눈빛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본심도 읽을 수 있다. 
 
지난 8월 부안에서 한 것처럼 말이다. 시장은 행정뿐 아니라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지킬 무한책임의 중심에 있는 지도자다. 그래서 시의원들의 질의는 물론 의혹제기는 당당하고 진솔하게 해명을 해야 한다. 
 
특히 오해소지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한다. 혹여 억지성이나 흠집내기위한 질의라도 해명은 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들에 파고들 틈새나 빌미를 주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시정책임자인 시장과 그 참모들은 지역과 조직을 똑바로 볼 필요가 있다. 외부에선 공직사회가 심각하다는 말들이 서슴없이 나돌고 있다. 
 
시장선거에서 공신이라고 자처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던 사람들입에서도 이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의미는 잘 모른다. 
 
이런 심각함은 최근에 조선일보의 기사에서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탄천에서는 교량(橋梁)밑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공무원의 사고에서도 볼 수 있다. 
 
시정은 오기나 감정이나 보신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공정과 소신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대엽 시장을 보좌하는 공무원들의 수준이다. 시정에서 민원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공직자라면 민원인에게 설명을 하고 설득을 시켜야 한다. 그 설득도 공무원의 몫이다. 이렇게 핑계행정을 하는 공직자들이 시장을 보좌하는 참모이자부하들이다. 그래서 시장을 욕되게 하고 있다. 특히 지근거리에서 시장을 보좌하는 참모들과 시장의 총애(寵愛)(?)를 받고 있는 공직자들은 각성해야한다.
 
또 2층을 기웃거리고 목에 힘주며 혈세를 낭비하는 깁스 족 들은 더 이상 시장을 욕되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녹슨 양심과 뻔뻔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 침묵하는 다수는 마지막달인 2008한해를 지켜보고 있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