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불십년(權不十年)이 갖는 의미  
배지가 빛나면 지역은 발전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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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39 |
2008-12-04 23:15: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시립병원설립문제를 놓고 한때는 하나로 뭉쳐서 본회의장 입구까지 막고 농성을 했던 정당이다. 물론 당론으로의 결정 여부는 당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변명할 수 가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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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시립병원 부지를 변경함으로서 시민들의 혈세가 1천억 원정도가 절약된다면 이는 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당연히 주장했어야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 
 
그런데도 당론이 아니었다면 이는 당대표로서의 역할부족이거나 아니면 민주당의 한계인 것 같다. 그것이 아니면 반대했던 의원들의 주장처럼 1천억원 절약의 근거가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찬성의원들의 양심만이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반대근거)이 사실이라면 찬성의 대열에 섰던 의원들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반면 절약효과는 있지만 특정인의 눈치나 입김에 의해 소신 없는 의정을 폈다면 이 또한 책임을 져야한다. 
 
뿐만 아니다. 한나라당도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해야한다.
 
 한나라당 중원구 출신 이순복 의원을 포함해 한성심 황영승 의원들은 소신을 분명히 해야 한다.이들은 시의원인지 아니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움직이는 수하인지 혼란스러울 때가있다. 
 
특히 한성심 의원은 논리와 이론이 정연한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래서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모름지기 의원들은 사심 없는 소신의정을 펼 때만이 달고 있는 배지가 빛나는 것이다. 모든 의원들은 침묵하는 다수의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야한다. 
 
또 한나라당 박권종 대표의 태도도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성남지역은 고도제한문제가 지역의 최대현안이자 관심사로 시민들의 입에 회자(膾炙)되고 있음을 잘 알 것이다. 그리고 시내전역에 붙어있는 현수막도 봤을 것이다. 심지어는 재 성남 경기도민회라는 모임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런데 대의기관이라는 성남시의회의 한나라당 박권종 대표는 아무소리도 못 내고 있다.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나 박권종 대표는 성남시민들이 아닌지 묻고 싶다. 
 
박권종 대표는 대표연설에서 지역과 의원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런데 실천을 못 하고 있다. 당의 화합과 발전보다는 자신의 입지구축에만 힘쓰는 것 같다. 
 
이는 국기예우와 악수거절이나 연수불참 등 곳곳에서 감지된다. 박권종 대표는 당대표가 되고 처음 2박3일 동안 실시한 지난 10월30일의 목포연수에도 불참 했다고 한다. 
 
박권종 대표는 연수를 전후해 경기북부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도 기초의원협의회 한나라당 회장단 회의라는 말리장성만큼이나 긴 이름의회의 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리고 박권종 대표를 보좌하는 남상욱 간사의원도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번 의장선거에서의 앙금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물론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집권당인 여당시의원들의 대표답게 사전에 불참사정을 전체 의원들에게 자초지종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어야했다. 그것도 아니면 출발 전에라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성의를 보였어야했다. 그것도 아니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하루라도 목포현지에 내려와 시간을 같이했어야했다. 
 
이런 모습은 당 대표 이전에 동료의원으로서의 도리다. 그래서 많은 의원들은 아직도 지난 선거 때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몽니라며 박권종 대표를 보는 시각들은 곱지가않다. 
 
물론 박대표 본인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오해를 받기에는 충분하다. 이는 생각을 해볼 대목이다. 
 
목하36명 의원들은 4년 임기의 반이지나 하산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의 하산 길은 앞이 안 보이는 눈보라같이 혼란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며 언론에 오르내리는 이재오 전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낙선 후 정상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불후(不朽)의 명언을 남겼다. 그리고 한국을 떠나 지금은 미국에서 수학(修學)중이라 고한다. 그래서 권력사회에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명언이 존재하는지 모른다. 
 
그는 최근에 권력은 멀리하고 일은 가까이 하라는 논어에 나오는 부재기위(不在其位)불모기정(不謀其政)이라는 귀절을 인용해 측근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정상의 자리는 나만을 기다리지를 않는다. 정상은 오르려고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다. 
 
권력을 누리는 선출직들과 공직자들은 가슴속깊이 새겨야할 명언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부재기위(不在其位)불모기정(不謀其政)말이다. 
 
이렇듯 37명 선출직들은 상의 왼쪽에 달고 있는 배지가 어데 내놔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배지가 돼야한다. 또 2,500여 공직자들의 배지도 그렇다. 배지를 욕되게 하거나 빛이 퇴색하게 해선 안 된다. 배지에 한해서는37명들과 다를 바 없다. 
 
이번 병원부지변경에 찬성했던 김유석 부의장은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언론들에 힐책(詰責)했다. 개인적으로는 백구무언(百口無言)이다. 
 
본 난을 통해 충고에 감사한다. 그리고 두바이는 쇼라는 김 부의장의 솔직함에는 높이평가하고 싶다. 이런 김 부의장의 힐책이 계기가 돼 많은 지역들에서 일고 있는 불쾌한 여론이 없어졌으면 한다. 
 
이권개입이나 공사현장을 누비는 전기자(錢記者)(?)남에게 시비를 거는 전기자(戰記者)(?)말로 한 몫 하는 구기자(口記者)(?)때만 되면 나타나는 식(食)기자...이런 여론은 사실여부를 떠나 창피하다. 그래서 많은 기자들이 동급으로 취급된다. 어물전망신(魚物廛亡身)은 꼴뚜기가 시킨다했던가. 오호애재(嗚呼哀哉)라. 지역과 민원에 관심 갖는 서기자(書記者)(?)들은 어데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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