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사심없는 의정활동 펼쳐야"  
의원의 배지가 빛나면 지역은 발전한다1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37 |
2008-11-21 17:33: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전국지방의회의원들이 올 한해에 펼 의정활동 시한도 앞으로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중에는 성남시의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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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의원들의 작금의 행태를 보노라면 연민(憐憫)을 느낀다. 주민들의 대표라는 시의원들의 자질이나 소신이 이정도라면 미래형 첨단도시를 꿈꾸는 e-푸른 성남의 발전은 기대할 것이 없다. 기대가 안 되는 것은 의회뿐 만이 아니다. 집행부도 매한가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성남은 암담할 뿐이다. 그리고 100만 성남시민들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들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축복의 땅이라는 성남은 그들만의 세상인 것 같다. 이런 의회나 집행부는 견문을 넓인다며 시민들의 혈세로 유럽과 일본 등 여러 선진국들을 견학해 왔던 집단들이다. 뿐만 아니다. 버려진 땅에 이뤄진 기적을 보겠다며 중동의 두바이에 건설된 세계제일의160층 빌딩까지 보고 온 집단들이기도 하다. 

그런 집단들의 작금의 행태는 어떤가? 설명이 안 된다.소신 없는 의원들은 추태를 부리고 시정은 중심 없는 갈지자(之)를 걷고 있다. 

이런 집단들이 두 사람만 모이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들이라며 떠들어 댄다. 그리고 불필요한 예산은 절약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는 예산을 투입해야한다고 떠들어댄다. 

이런 말들은 맘에도 없는 헛소리인가 보다. 또 지역발전이 어떻고 우리성남이 어떻고 존경하는 시장님, 의장님, 동료가 어떻고 라며 떠들어대는 말들도 전부 너스레였나 보다. 시민들은 언제까지 이런 헛소리와 너스레 떠는 속에서 살아야하나. 

이들은 시민들의 혈세로 수천만원의 연봉에다 보험 등 이런 저런 혜택을 받는 집단들이요 구성원들이다. 또 이들은 연수라는 미명으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나들이도 하고 있다. 

최근에 경실련이 전국지방의원들의 연수실태를 조사해 본 결과 실제 연수는 30%에 불과하고 나머지 70%는 외유성이라는 조사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잇듯이 말이다. 

뿐만 아니다. 민원인들이 시청에 왔다가 정해진 시간에서 1분만 지나도 주차료를 더내야한다. 그리고 시장이하 전공무원들도 매월 일정액의 주차료를 내고 청내 공용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은 어떤가. 본인들이 잘 알 것이다. 이렇듯 각종 혜택을 받고 무형의 권력까지 누리는 의원들의 소신이나 자질이 이정도 라면 한심할 뿐이다. 

이런 한심함은 이뿐이 아니다. 이들은 공무원들에 군림하며 막말을 해대는 것은 다반사다. 그리고 행정감사 때 보자며 엄포도 한다고 한다. 또 불법으로 설치된 콘테이너를 존치케 하기 위해 시정에 바뿐 부시장을 의회로 불러올리기도 한다. 

또 동장의 고유권한으로 이뤄지는 동정까지도 간섭한다. 또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조례까지 만들어 휘두르기도 한다. 이는 선거구내에 있는 동(洞)의 당연직 고문이라는 이상한 이름이 그것이다.

어이가 없다. 말이 좋아 고문이다. 이는 지역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한 허울 좋은 직책이자 동장을 길들이고 군림하기위한 옥상옥의 직책인 것 같다. 사실이 아니라면 오해받기에 충분하다. 

고문(顧問)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어느 분야에서 상대가 자문을 요청했을 때 자신이 갖고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에서 얻은 상식과 실정법을 참고해 보라며 조언해 주는 직책이다. 

그런데 종합행정가인 동장이 법으로 보장된 권한 내에서 펴는 동정에 무슨 고문이라는 직책이필요한가. 

필자는 단문하고 무지해서 의원들의 깊은 속내는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의원들의 양심은 알 것이다. 최소한 고문역할을 하려면 수진동과 신흥동 등 일부 동들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잡음이나 폭력사태는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 

그런 역할도 못하면서 무슨 동에 고문이란 직책이필요한가. 지금 지역여론은 불미스런 작태의 중심에는 지역안정에 기여해야할 고문들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론이 잘못된 것으로 믿고 싶다. 

그러나 필자같이 믿는 시민들은 많지가 않다. 물론 소신껏 지역안정과 의정활동을 훌륭히 해내는 의원들도 있다. 그리고 동정에 관심을 갖고 때로는 훌륭한 조언을 하는 의원도 있다. 그래서 조례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런 조례는 보통사람들의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다. 시민이나 공직자들에게 자유롭지 못한 조례를 함부로 제정해서는 안 된다. 

의원으로서의 역할이나 분분을 인정받으려면 이런 속 보이는 조례는 빨리 폐기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 대표인 의원들은 자기 소신과 중심을 바로 세워야 한다. 중심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소신 없이 갈팡질팡하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의원은 모름지기 사심 없는 의정활동에 열중해야한다. 그리고 민생에 필요한 조례를 하나라도 더 제정해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데 노력해야한다. 이런 것이 의원들의 본분이다. 

그런데 이런 것을 등한시하는 시의원들의 최근 행태는 실망이 전부다. 이런 의원들이라면 시민들은 무엇을 기대하고 누구와 대화를 하나? 

최근에 성남지역을 혼란스럽게 만든 의원들 중에 한나라 당 이순복 의원의 행태에 실망이 크다. 그래서 지탄을 받아야 한다. 또 그동안 열심의정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민주당 최만식 윤창근 지관근 김유석 의원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최 의원이 말하는 14명들이 누군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들도 실망스럽다. 그래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은 곱지가않다.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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