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비중 '대폭 확대' 될 전망  
필연적 논술..입사 시험에서도 "논술고사" 치뤄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1.12.08 16:08 |

 2012학년도 수도권 30여개 대학에서 신입생 정원의 60%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모집방식은 논술과 내신으로 선발했다.

 

논술의 비중이 대학마다 다르긴 하지만 거의 100%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학년도에는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60%를 선발할 예정이고 앞으로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다수를 모집할 전망이어서 그만큼 논술 비중이 커졌다.

 

논술이 영어 몰입식 교육에 밀려 후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대학입시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이 논술고사를 고수하는 한 논술은 확대되면 되었지 줄어들지는 않는다.

 

정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대폭 축소된 원인은 다른 데 있다. 논술은 정형화된 출제를 할 수 없고 채점기준이 모 하다는 데 문제를 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논술은 표현력, 논리력, 비교분석력, 창의력 등 채점기준이 완벽하리만치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다. 

 

사실상 수능이 끝나고 정시까지 40여 일 동안, 수험생들이 논술을 배우기 위해 강남 대치동 등 사설학원에 몰림으로써 그 폐해를 막아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에서는 좋은 인재를 찾고 대학의 이념에 걸 맞는 대학생을 선발하는 정형화된 대입선발제도는 중요치 않다. 우리나라 교육정책가들은 선진형 대입 선발 제도 보다 더 '사교육 자체'를 무서워하고 중요하게 여긴다.

 

최근 교육 정책가들의 의도된 대입시 제도가 학부모에게 또한 대학에 외면 당하고 있다. 앞으로 대입시에서 영어는 현 고1학년부터 자격증으로 대치한다. 수능의 비중도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반면에 논술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만이 우수한 인재 및 대학에 걸맞는 다면형 사고를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다. 논술을 잘 하는 학생이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연구 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평소에 지식을 넓혀야 하고 다양한 책을 접하면서 사고의 폭을 키워야 하는 대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학생이 우리의 언어를 잘 말하고, 잘 쓸 줄 모른다면 그 얼마나 모순인가? 논술은 상식이고 기본이다. 이러한 연유로 논술 비중은 갈수록 커진다.

 

특히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논술시험을 치뤄야 할 때가 온다. 물론 영어는 자격증으로 대처한다. 기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인성노동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각 기업들은 입사시험에서 논술고사를 볼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논술은 필연적이다. /TSM로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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