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문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쳐 독자를 설득하기 위한 글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5가지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 주장의 타당성: 옳음의 주장, 의견이 독창적이어야 한다.

- 근거의 타당성: 주장이나 의견에 대한 타당한 근거(논거)를 제시해야 한다.

- 문장의 정확성: 문장은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

- 추론의 논리성: 주장하는 내용을 논리적 체계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 내용의 공정성: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모두가 인정할 만한 주장이어야 한다.

 

1. 추론의 방법

1) 연역법 : 일반적인 법칙으로부터 개별적 구체적인 사실을 이끌어 내는 방법.

예) 모든 사람은 죽는다.(대전제)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소전제)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결론)

 

2) 귀납법 : 구체적인 사실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이끌어 내는 방법.

예) 태평양 물은 짜다.(구체적인 사실 1)

대서양 물도 짜다.(구체적인 사실 2)

인도양의 물도 짜다.(구체적인 사실 3)

그러므로 바닷물은 짜다.(일반적 원리)

 

3) 변증법 : 두 개의 대립되는 개념, 정(正)과 반(反)을 기본 원리로 하여 이를 서로 조화시켜서 새로운 개념인 합(合)을 이끌어 내는 방법.

예) 운동만 하면 지식이 얇아지고(정)

공부만 하면 몸이 허약해진다.(반)

따라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합)

 

2. 논술형 전개 방식

1)논증: 논리적으로 이치를 따져 증명하는 방법.

2)예증: 객관적인 자료나 예를 들어 증명하는 방법.

3)반증: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다른 증거를 들어 반박하여 증명하는 방법.

4)인용: 다른 사람의 글이나 격언, 속담 등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방법.

 

3. 논리적 구성 방식

1)인과적 구성: 원인과 결과 또는 결과와 원인을 이루어진 구성.

2)문제·해결의 구성: 문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구성.

 

4. 대안제시형 문제 해법

사회 현상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그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대안에서는 문제의 합리적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이런 문제를 출제한다.

 

대안제시형은 주어진 문제 현상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유형이다. 이것은 주어진 현상의 문제점과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문제점과 원인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지 않고 피상적인 해결 방안을 줄줄이 나열하는 데 그친다. 이것저것 많이만 쓰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듯하다. 중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사고의 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제 현상에 대응하여 대안을 제시하려면 이와 같이 근본 원인을 발견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무를 볼 때에는 나뭇잎과 꽃, 가지에만 눈길이 가서는 안 된다. 그 줄기로부터 출발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환경문제를 논의 하면서 그저 쓰레기가 많아지고 물과 공기가 더러워졌다는 것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생태계의 원리인 상호 의존과 순환이 파괴됨으로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이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 현상의 해결과 관련하여 본질적 사고를 보여 주려면 문제 상황이 빚어진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5. 논증형 문제 해법

한 친구가 두발 자유화에 찬성하는 의견을 밝히려고 한다. 두발 자유화가 옳다는 것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논거를 대야 한다. 두발을 규제 당하는 게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 그치면 자신의 주장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없다.

 

두발 자유화를 지지 하기 위해서는 두발을 규제 하는 것에 대한 어떤 문제점이 있고, 두발을 자유화함으로써 어떤 이점이 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두발 규제가 자신의 신체에 관한 자유로운 선택권을 제한한다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두발자유화가 개인의 자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논증 문제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것이 왜 옳은지 논거를 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논술은 결국 논거를 대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논거 없이 주장하지 말 것. 논술에서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기본 원칙이다.

 

논술문 중에는 제시문에 나타난 주장에 대해 그 타당성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제시문의 주장이 자신의 입장과 일치할 수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출제자가 시키면 시킨 대로 해야 한다. 출제자의 요구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될지라도 그것이 타당하다는 입증을 해야 하고 논거를 들어주어야 한다.

 

논증형은 이와 같이 어떤 견해나 이론 등이 타당함을 입증하는 유형이다. 학생은 그런 견해 또는 이론이 옳은 이유와 근거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TSMon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