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쓰기 해법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1.12.11 14:07 |

결론쓰기는 자신의 언어로 된 핵심요약이다. 결론이 논술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결론은 논술의 마무리 단계로 본론의 주장을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주제를 강조하는 역할이다.

 

물론 논제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고 출제의도 대로 논지를 폈다면 그야 말로 훌륭한 논술이지만 결론에서 재삼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 또한 중요하다. 결론은 완결성과 긴밀성 통일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결론자체 만으로도 글의 논지가 명확히 드러나야 한다. 또 본문과의 긴밀해야 하며 전체의 글 흐름이 통일되어야만 한다.

 

결론에는 몇 가지 구체적인 구성이 있다. 맨 먼저 본론의 내용이 요약 함의되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본문과 동떨어진 결론은 논리점수를 높게 받을 수 없다. 각각의 논제에 부합하는 핵심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정의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논제 형태에 따라 주제를 재강조해야 한다. 재강조의 내용은 보다 설득력 있는 글을 요한다. 예를 들어 과제 해결형 문제라면 문제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옹호 논박형 문제라면 올바른 선택의 중요성을 주제문 앞에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불어 주제문 이후에 그것이 요구하는 의식이나 행위가 이루어질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전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결론 작성시 주의할 점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일관된 논점을 유지해야 한다. 본론에서 환경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일관되게 논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에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거론하는 것은 안 된다. 특히 옹호 논박형 문제에서 자신이 특정 견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놓고도 결론에서 그 견해가 가지는 적합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거나 어정쩡한 조화론을 펴는 경우도 피해야 한다.

 

논제에 대한 새로운 논거를 재차 제시하지 말아야 한다. 본론에서 이미 특정 논제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펴 놓고도 결론에서 그 논제의 구체적인 논거를 새로 드는 경우이다. 예컨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본론에서 서술한 데 이어 결론에서 의식적 측면의 변화를 새롭게 당부하는 것이 그것이다.

 

결론에서 상투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 비슷한 내용의 수많은 답안을 읽어야 하는 채점자들에게는 천편일률적인 내용보다는 개성 있고 참신한 글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이상으로 ∼에 대해 알아보았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야 한다'와 같은 도식적이고 상투적인 내용은 피해야 한다. 이보다는 자신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고전이나 권위 있는 주장을 인용하는 것이 참신하면서도 폭넓은 배경 지식을 보이는 데 유리하다.

 

결론이 지나치게 단순해서도 장황해서는 안 된다. 둘 셋 문장으로 이전의 논의를 효과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TSMoney.com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