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신상진 vs 김미희 '생방송 설전'  
한미FTA, 성남시립의료원 운영주체 '이슈'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05 15:58 |

4.11총선 중원구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미희 야권단일후보가 4일 중앙선관위가 실시하는 ABN생방송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신상진, 김미희 후보는 다소 준비가 미약하다는 평을 받았다. 두 후보는 상대의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자신을 내세우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남겨두고도 답변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 4.11총선 중원구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생방송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수도권타임즈

신상진 후보는 김미희 후보의 도덕성 및 진보성향에 치중했다.


반면, 김미희 후보는 신상진 후보의 진정성 및 MB정부와의 결탁을 부각시켰다.


토론회에서 이슈는 '성남시립의료원 운영 주체'와 관련된 위탁 문제였다. 신 후보는 대학병원 등에 위탁하자는 주장이었고 김 후보는 직영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시립의료원 위탁을 주장했다. 전국 31개 지방의료원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97년 군산의료원이 원광대병원에 위탁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서울 보라매 병원도 서울대병원에 위탁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직영하면 좋은 의사를 구할 수 없다. 위탁해도 의료비를 30%싸게 한다.


김 후보는 시립의료원 직영을 주장했다. 서울시에서 최근 완공한 서울시립의료원은 직영으로 하고 있는데 최고의 시설에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남의료원도 훌륭한 의료원이 될 수 있다. 적자가 생기더라도 환자가 만족하는 진료, 보호자 없는 병원, 신종플루 등 격리시설이 있는 병원, 양한방을 갖춘 병원이 될 수 있다. 또한 고난이도의 수술 등은 협진을 통해 병원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슈화된 주제는 한미FTA 입장과 근거였다.


신 후보는 한미FTA는 작은 이 나라에서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의 수단이다. 수출증대 등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 외국 자본이 유입되고, 일자리 35만개가 생긴다. 제조업 분야도 5억불 이상이 늘어난다.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의 성장효과가 있다. ISB조항은 어느 FTA나 다 들어가 있다.


노무현 전대통령도 한미FTA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의 문제이다 말했다. 그런데 민주당 및 진보당은 폐기해야 한다고 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한미FTA는 일방적이지 않다. 폐기했을 때 이익은 무엇인가?


폐기 현실성 없다. 한명숙 대표도 열린우리당 때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한미FTA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선동적인 한미FTA 반대는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신 후보는 말했다.


김 후보는 한미FTA는 섬유 자동차 분야 이외에 수출이 늘어나지 않는다. 그 외에 많은 분야가 돈을 많이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원하는 것이냐 아니냐다.


한미FTA는 손질해야 한다. 공공분야도 마찬가지다. 자본이 잠식하면 물값도 오를 것이다. 자본의 이익만을 위한 그런 것은 막아야 한다. 사회 공기업이 외국 자본에 넘어갈 것이다. 아직 경쟁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미FTA는 이르다. 전면적인 재검토, 폐기로 나가야 한다.


민주당과 정책연대 해서 한미FTA는 재협상 또는 폐기되어야 한다고 김 후보는 말했다.


신 후보는 재개발 전면 검토, 성남시립병원 2015년 조기 완공 및 위탁, 경전철 사업, 성남동 종합스포츠 센터 조기 완공, 청소년 인터넷 중독 전담경찰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강화, 보편적 복지 실현. 영세상인 지원 법제화. 건설노동자 일자리 창출, 중소상공인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중소상인 보호 특별법 제정. 시립의료원에 1천명 일자리 창출, 최저임금 상향 조정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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