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직주혼합형 일자리 창출이 양극화 해법'  
'양극화 해법위해 일자리 창출이 우선돼야' 주장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2.19 20:16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제일 중요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직장과 일터가 합쳐진 직주 혼합형 일자리 창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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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양극화 진단과 공존 발전 전략’을 주제로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2년도 제1차 복지경기포럼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정과 일자리로 뒷받침되지 않는 복지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주장한 직주혼합형 일자리는 교통과 주택, 교육과 보육, 일자리가 합쳐진 종합적인 복지정책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의 양주, 포천 같은 산업단지는 사람이 없어 문제고, 일산과 분당신도시는 일자리가 없어 베드타운이 됐다”며 “현 정부의 보금자리정책은 과거 울산공단, 창원공단을 조성할 때 만큼의 사고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양극화 해소문제는 복지정책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일자리와 산업, 교육과 보육 더 나아가 주택과 교통정책까지 고려한 종합 솔루션이 마련돼야 궁극적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가 이날 고용창출형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고용창출형 서비스 산업 육성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말한다. 김 지사는 “최근 8년간 12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 보건의료, 사회복지, 교육 분야는 정부의 공공서비스 정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며 “전자, 자동차, 조선 산업이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자랑하듯 공공사회서비스 산업을 10년 동안 집중 육성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돌봄 도우미, 보육교사 등 고용효과가 탁월한 보건과 보육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의 고용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차원에서라도 공공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로기준과 서비스 표준 품질 향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해 모두 4번에 걸쳐 복지포럼을 개최했으며 학계와 복지현장 전문가들을 초청, 경기도의 복지정책을 다듬어 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김대환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전 노동부장관)를 좌장으로 최희갑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전병유 한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양재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유한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등이 ‘양극화 진단과 공존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경기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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