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국제인턴교류협회 이사장 유영수 박사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4.17 13:15 |

19대 총선에 당선자들은 한결같이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이 꼽고 있는 청년실업의 문제는 먼저 어떤 근본적인 문제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 국제인턴교류협회 이사장 유영수 박사   ⓒ수도권타임즈

우리나라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후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대학 및 전문대에 입학한다. 문제는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전공학과와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어렵게 취업을 했다하더라도 급격히 변화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여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 취업을 못한 이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간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생활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직장, 장래를 위한 피나는 노력은 그다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젊은 층의 일자리가 많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위의 사례처럼 고용자가 찾고 있는 자격을 갖춘 젊은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특히 기업가들은 적응 능력 부족, 이기적 태도로 쉽게 직장을 그만 두는 것이 청년들의 관행처럼 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로 볼 때 일자리의 공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대학생활에서 반드시 졸업 전에 거쳐야 할 자기 전공분야에서의 인턴과정 제도의 확립,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외국인과 생활공간 마련 등 이러한 취업 밀착형 프로그램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이 취업난에 닥친 청년층들에게 호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수도권과 영남권보다 지방이 더 심하다. 지방에 현저하게 떨어지는 취업률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 것 인가.


지방대 졸업생이 취업하는 데 애로사항은 '영어'다. 그토록 영어를 강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데에도 영어 실력이 왜 늘지 않는 것인가. 그것은 외국인과 그 문화의 이해 및 외국어 습득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제안하고자 한다. 해외 인턴십에 관한 것이다. 대학 시절, 해외 인턴십을 다녀온 학생들은 대부분은 취업률 100% 자랑한다. 그런데 지방 학생들은 해외 인턴십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드물다.


왜냐하면 대부분 관심이 없을 뿐 더러 해외 인턴십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국제인턴교류협회에서는 전 세계 90여개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이 곳 인턴과정에 발탁되면 세계 유명한 기업이나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인턴과정을 밟게 된다. 현지 생활 수준에 맞는 급여가 충분히 주어지며, 인적 네트워크(networks) 구성, 미래 보장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필자는 수많은 외국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을 기업 및 연구소 인턴과정에 소개하면서 지방 대학생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방 대학생들이 유급 인턴과정에 참여해 해외 글로벌 기업의 업무프로세스와 기업문화를 습득하고, 해외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유영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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