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준 대표연구소장, “청년복지정책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터”  
성남청년정책연구소, 공식 출범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5.10.02 15:15 |
최근 ‘헬조선’, ‘7포세대’ 등 사회적으로 청년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성남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성남청년정책연구소’가 1일 공식 출범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성남청년정책연구소발기인(사진좌측부터 김병수,유도상,안상준,한채훈,신한호)   ⓒ수도권타임즈

이날 오후6시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성남청년정책연구소 발기인 대회에는 성남지역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청년 5인(김병수, 신한호, 안상준, 유도상, 한채훈)이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발기인 대회를 통해 안상준 발기인을 대표연구소장으로 추대하고, 안 대표연구소장을 제외한 4인은 연구위원으로서 활동하기로 했다.

안상준 대표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청년정책연구소는 성남지역 청년들을 위한 청년복지정책을 연구 및 평가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와 비교분석을 통해 더 발전된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역할까지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와 합의를 이끌어내고, 모범적 사례를 창출해 대한민국 청년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신(新) 지방자치 청년정책연구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대표연구소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전국 최초 청년배당 정책 도입’에 관해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책을 평가하기에 앞서 청년문제에 관심을 갖는 지자체장이 존재한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며 “다만 성남시가 추진하려는 청년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실현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원마련방안과 추진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성남지역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채훈 연구위원에 따르면 성남청년정책연구소는 지난 2013년 5월 기획안 초안이 작성되어 추진을 시도했으나, 현실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총 4차례 기획안을 전면 수정한 끝에 2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공식 출범할 수 있었다.

한 연구위원은 “정당과 정치이념, 수정구와 중원구, 분당구 등 지역을 뛰어넘어 오직 성남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하는 마음에 공감한 이들이 모여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성남청년정책연구소 활동을 통해 성남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청년정책연구소를 이끌게 된 안상준 대표연구소장은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성남시학습관 총학생회 수석부회장과 성남청년회의소(JCI) 감사로 활동 중이다.


성남청년정책연구소 안상준 대표연구소장 발기인 대회 인사말

우리가 살아 온, 그리고 앞으로 살아나갈 이 성남지역에서 우리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던 가운데 성남청년정책연구소를 설립키로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름 아닌 성남지역 청년을 위한 청년복지정책을 바탕으로 사회적 연대와 합의를 이끌어내고, 모범적 사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청년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新 지방자치 청년정책연구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청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순한 수혜와 시혜를 목적으로 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하는 청년 모임이 아님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힙니다.

2015년 최근 대한민국 사회에서 유행하는 단어는 ‘헬조선’입니다. 지옥같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청년들이 직접 공부하고, 연구하여 대안을 제시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들 스스로가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다. 이민을 떠나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남청년정책연구소가 성남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우리들의 아들과 딸이 살아갈 터전인 여기 성남시가 더욱 발전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들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시의 전국 최초 청년배당 정책 도입’에 관한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책을 평가하기에 앞서 청년문제에 관심을 갖는 지자체장이 존재한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성남시가 추진하려는 청년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실현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구체적인 재원마련방안과 추진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성남지역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청년정책연구소가 탄생하기까지 2년여가 넘는 기획기간이 존재했습니다. 정책분야를 비롯해 청년역량강화 프로그램, 사회공헌활동, 문화활동 등 청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성남지역 청년들이 얻어가는 것이 존재하는 알찬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격려를 보내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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