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자전거 구급대 발대, 자전거 사고 대응 강화  
경기도 자전거사고 전년대비 48.9% 큰 폭 증가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8.16 21:40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전 10:30분 남양주시 능내역 광장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자전거 구급대원 및 자전거 동호회원 등 1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한 ‘119자전거 구급대 경기도 구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119자전거 구급대는 국토종주 자건거길(1,757km) 중 경기도 구간(팔당↔충주댐) 136km 관할 소방서 19개서 30개대로 각 대별 2대의 전용자전거와 응급의료장비 및 2명의 구급대원이 배치됐다.

 

  ⓒ수도권타임즈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길에서 다발성 골절환자가 발생하자 자전거 구급대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긴급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EMS 소방헬기를 이용 중증외상환자 응급센터로 이송하는 이송체계 시범훈련과 119자전거 구급대 라이딩 시범 등 다양한 행사 펼쳐졌다.

 

자전거 구급대는 119구급차에 자전거를 부착하여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후 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전용자전거로 신속히 사고 현장에 접근하여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을 담당하게 되며, 이용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상주 배치되어 안전순찰 등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향후 자전거 이용객들이 자체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사고 다발지역에 간이구급함 설치와 친환경 119전기오토바이 및 전동카트 구급대를 운영하여 교통체증지역과 다중이 운집하는 지역 행사장의 안전지킴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각종 지역 축제 등 다중이 운집하는 지역, 공원, 올레길 등 구급차량의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안전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의 범죄사고 빈발하고 있어 자전거 구급대의 활동은 이들 취약지역의 안전사고 대응은 물론 올레길 등 범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자전거 레저인구의 증가에 따라 자전거 관련 각종 사고도 2010년 2,337건에서 2011년 2,552건으로 9.2% 증가했다. 금년도에는 상반기에만 1,470건이 발생해 48.9%나 증가했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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