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으로 하나 된 청소년 영화제  
제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 성황리에 막 내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2.08.16 20:42 |

경기도가 지난 8월 14일(화) 안양시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제4회 경기도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영화제에는 1,0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 김광식 감독(심사위원장), 영화계인사, 경기도 이재율 경제부지사, 경기도의회 윤화섭 의장, 안양시 최대호 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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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화제에서는 전국 청소년들이 ‘성평등’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출품한 가운데 총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된 6편이 상영됐다.

 

이날 대한민국 유일의 청소년 성평등 영화제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최종 경쟁작이 상영될 때마다 작품의 성격에 따라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가 박수를 치며 웃기도하며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를 마음껏 즐겼다.

 

영화제 대상의 영예는 성남 계원예술고등학교 2학년 김동민 학생 외 9명이 참여한 단편영화 <함께 타시겠어요?>가 차지했다. 청소년의 짝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성평등 이야기와 성적소수자의 문제를 고등학생의 시각으로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성 역할에 대한 편견으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해소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조화롭게 사는 방향을 조명한 용인 이현중학교 송승윤, 전예슬, 이예진, 김별 학생의 단편영화 <매직>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4개 팀이 수상했다. 포곡고등학교 1학년 박유진, 김유진, 강세정, 소가영, 이미소 학생팀의 다큐형식의 단편영화 <우리 이제 함께 하자!>는 무관심한 성차별 의식이 양성평등을 얼마나 허물고 있는지를 다뤄 호평을 받았다.

 

모녀의 사랑과 소통을 담은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2학년 안소현, 전유나, 허성백, 유한종, 박형준, 김채린, 함미라 학생의 <소등>, 남녀 소통 문제를 무용과 선생님과의 상담이라는 학생들의 시각을 통해 풀어낸 안양예술고등학교 1학년 정우성, 김명, 전형표, 손유리, 김병규, 전민혁 학생의 , 여성들의 섹스에 대한 내숭을 강요하는 남성중심의 성관념을 고발한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우다정 외 영화영상학과학생팀의 <오지탐험>도 우수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영화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양성평등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화에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창작 열기를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며 “대한민국 청소년이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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