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출신 경륜 스타 인치환과 함께 자전거 여행  
28일 오전 9시 광명시피돔 장거리 단거리 3코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4.15 10:43 |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봄날, 자전거를 탄 내가 그 풍경 속의 주인공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작가 김훈은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을 ‘세상을 관찰하는 노동’이라 했다. 자전거로 전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눈에 담는 것도 좋지만 사람 사는 모습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며 인간의 삶을 제대로 관찰할 때 완전한 여행이 된다고 

 

한국 경륜의 메카 광명스피돔이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과 일반인들의 올바른 자전거 주행법 보급을 위해 두 번째 자전거 여행을 마련한다.

 

이번 라이딩 주제는 ‘세상을 관찰하는 즐거움’으로 정했다. 지난 3월 열린 행사가 긴 겨울의 잠에서 깬 봄기운을 느껴보는 라이딩이었다면 4월에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시선을 가져보라는 것.

 

  ⓒ수도권타임즈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여는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28일(일) 오전 9시 광명스피돔에서 시작된다. 이번에는 장거리, 단거리 등 총 세 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A코스는 장거리로 광명스피돔에서 출발해 한강 자전거도로를 거쳐 아라자전거길을 따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출발점이 있는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을 경유해 돌아오는 왕복 88km 구간이다.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거리다. 

2011년 새롭게 탄생한 명품 자전거길인 아라자전거길을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장거리인 만큼 서해 바다를 눈앞에서 보는 소소한 보상도 얻을 수 있는 코스다.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B코스는 광명스피돔에서 아라뱃길 계양역까지 왕복 57km를 달리게 되며 C코스는 초보자를 위해 마련된 코스다. 광명스피돔에서 출발해 방화대교 남단을 돌아오는 왕복 35km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이 중 자신의 수준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올 1/4분기 기자가 뽑은 MVP를 차지하며 경륜의 강자로 떠오른 인치환 선수 등 20여명의 스타급 경륜선수가 총 출동해 참가자들에게 올바른 라이딩 방법도 전수할 계획이다.

 

비경쟁 퍼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접수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경륜경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riding.kcycle.or.kr)를 통해 받는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당일 7시 50분 천왕역(7호선)에서 광명스피돔까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도시락과 고급 자전거용 가방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4월 라이딩은 참가자들의 수준에 맞게 세 가지 다양한 코스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건강도 챙기고 자전거 여행의 재미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날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명스피돔 페달광장에서 폐자전거 재활용판매 등 자전거 직거래 장터 행사를 연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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