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다(多)같이 생각해보자.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23.07.02 09:28 |


우리다()같이 생각해보자.


해 뜨는 서산(瑞山)이 구름 낀 서산이 돼서는 안된다.

  ⓒ수도권타임즈



충남 서산시가 2020370억 원을 들여 예천동 1255-1일대 5000부지(敷地)에 건립을 추진(推進)하고 있는 서산중앙도서관을 놓고 육칠월장마철의 맹꽁이 소리만큼이나 시끄럽다고 한다


서산시민이라면 지역을 위해 누구나 건설적인 의견은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反對)를 위한 반대나 또는 정치논리나 정당의 잣대로 재단하거나 이로 오해(誤解)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전임자(前任者)의 결정을 존중하는것은 맞다. 그러나 변화(變化)하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면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은 후임자(後任者)의 몫이다. 그래서 옛말에도 성인(聖人)도 종()시속(時俗)해라했다. 그러니 해 뜨는 서산이 구름 낀 서산이나. ()오는 서산이 되지 않게 하라


말썽의 중심에 있는 도서관건립의 중단(中斷)사유가 상업(商業)지역에서 볼수있는 모습이나 각종 소음(騷音)

또 복합문화공간부적합이라면 변해가는 시대상(時代相)에 맞게 재고(再考)하는 게 맞다. 특히 도서관(圖書館)의 생명은 숨소리도 조심하는 정숙(靜肅)이다. 주위환경이 정숙치 못한 문제가 있다면 재고(再考)해야 한다


학교 같은 교육기관과 이에 준하는 도서관은 주위의 정숙(靜肅)이 중요하다. 학교나 도서관은 상업(商業)시설이 아니다. 그래서 주위환경과 내부시설이 중요하다. 우리생활에 편한 개발(開發)행정도 주위환경을 중요시한다. 교육기관(敎育機關)이나 도서관(圖書館)보다는 다소여유가 있다는 생활환경(生活環境)과 근무환경(勤務環境)도 중요시하는데 생활환경보다 더 예민(銳敏)한 도서관환경은 세심히 살펴야한다


도서관을 포함한 우리의 교육환경은 동서고금(東西古今)이 다르지 않다.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한 맹자(孟子)의 어머니이야기는 고금이 다르지 않다.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교육을 위해 교육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 세 번을 이사(移徙)했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故事)가 증명한다


그래서 교육기관에 버금가는 도서관건립에 따른 환경문제는 정치논리로 포장하거나. 정치적 잣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이는 서산시가 추진(推進)하는 시립중앙도서관건립도 예외일수 없다


그래서 해 뜨는 서산(瑞山)건설에 여념(餘念)이 없는 이완섭 시장의 시정에 여야가 정치논리로 찬반(贊反)을 하거나 이로 오해를 받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해 뜨는 서산을 구름 낀 서산이나 이슬비가 내리는 서산이 되게 해서는 안 된다


어떤 사안(事案)이나 물체를 보는 시각과 생각은 서있는 위치나 방향에 따라 각자(各自)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지역의 장래와 후세(後世)를 보는 안목(眼目)은 신중(愼重)하고 숙고(熟考)해야 한다. 도서관이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一回)용 컵이 아니다.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


해 뜨는 서산을 위해 어떤 생각으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지를? 정치적 발언과 맹목적 찬반(贊反)은 누구도 해서는 안 된다. 이완섭 시장이 보는 도서관건립에 정당논리나 호()불호(不好)가 아닌 후세(後世)를 보는 장기적안목(眼目)으로 접근하라. 본질을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부지지병(不知知病)은 안된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