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영 마침내 경정여왕 등극, 강영길은 올해 최고 루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11.18 11:13 |

올해 경정여왕 손지영이 지난 14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여왕전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우승상금판을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28, 6기)이 마침내 경정여왕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12기 신인 강영길은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올해 최고 루키로 떠올랐다.

 

  ⓒ수도권타임즈

손지영은 지난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2013경정 여왕전에서 지난해 경정퀸 김계영과, 우승후보였던 박정아를 제치고 1위로 골인하며 2006년 경정선수로 입문 후 처음으로 경정 여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2코스를 배정받아 경주에 출전한 그녀는 1턴 마크에서 안쪽을 파고드는 과감한 찌르기로 선두로 나선 뒤 마지막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한 채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마침내 경정 여왕자리를 자치했다. 김계영이 2위,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박정아가 3위로 골인했다. 그동안 여왕전과는 인연이 없었던 그녀는 이번 우승으로 확실한 경정퀸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손지영은 우승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여자선수들이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팬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여자 선수들이 경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연말 그랑프리 우승도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지영에게는 500만원의 우승상금이 수여됐으며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상금랭킹 4위(9천 2백만원)로 올라섰다.

 

한편 올해 최고 신인왕 자리는 예상대로 강영길에게 돌아갔다. 손지영과 마찬가지로 2번 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주특기인 휘감기로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벌 조성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영길은 신인왕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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