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상금왕 타이틀 자리 놓고 경쟁 치열  
인치환 현재 1억3200만원 1위, 역대 최고액 경신할까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8.19 17:26 |

30세 동갑내기 인치환 노태경 이현구 나란히 1, 2, 5위에 랭크
2011-12 2연 연속 상금왕 1위 이명현은 13위에 그쳐 

 

올해 경륜 상금왕 타이틀 누가 거머쥘까 ?

 

프로스포츠 경륜의 올해 상금왕 자리를 놓고 30세 열혈남아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상금은 경륜 선수들이 경주에 출전해 거둔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것으로 쉽게 말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명스피돔 예정된 총 경주일(150일)의 60%이상을 소화한 시점에서 상금왕 1위는 올해 혜성처럼 등장해 경륜계를 뒤흔들고 있는 인치환 선수로 8월 현재 1억 3천 2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상태다.

 

  ⓒ수도권타임즈

동갑내기 노태경이 1억 1천 9백만원으로 2위, 3위는 올 여름 화려하게 부활한 불사조 김민철로 노태경에 100만원 뒤진 1억 1천 8백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현재까지 1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세 선수를 비롯해 박병하(1억1천5백만원) 이현구(1억 9백만원) 김동관(1억 1백만원) 홍석한(1억) 등 총 7명이다. 

 

역대 최고 상금을 획득한 선수는 이명현으로 지난해 2억 3천만원을 벌었다.

2011-12년 2연 연속 상금왕에 올랐던 이명현은 올해는 인치환, 김민철 등에 밀려 현재 상금 순위 13위(8천 7백만원)에 올라있다.

 

경륜선수들은 매년 일반경륜과 특별경륜(언론사배, 한․일경륜, 네티즌배, 그랑프리 대상 등)에 출전해 자신들이 획득한 순위에 따라 상금을 받는데 매 회차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상금왕 차지에 유리하다. 

 

하지만 일반경륜에 비해 특별경륜의 상금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기서 상위 입상한 선수가 상금왕에 오를 확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여덟 번의 대상경륜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를 비롯해 네 번을 우승한 이명현이 2012 상금랭킹 1위를 자치했고 현재 상금 1위를 달리는 인치환이 올해 개최된 다섯 번의 대상경륜 중 두 번을 우승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인치환은 승률 58% 삼연대율 81%에 힘입어 상금왕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다. 상반기까지 7인제 절대강자였던 그가 최근 8인제로 열리는 1. 2차 한-일 경륜 선발전에서는 김민철과 박용범 등 8인제 강자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올 11월 개최되는 한-일 경륜과 문화관광부장관배 등 굵직굵직한 대형 대상경륜이 예정되어있다. 한-일 경륜과 문화관광부장관배 대상 경륜 우승자에게는 각각 2,100만원과 4,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8인제로 진행되는 한-일 경륜이 상금왕 타이틀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한-일 경륜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8인제 경주에 어느 정도 감을 잡은 인치환의 독주가 다시 시작될지 아니면 한-일 경륜 선발전 1위 김민철의 상승세가 한-일 경륜을 넘어 연말까지 이어질지 하반기 경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하절기 경륜은 8월 25일을 끝으로 마무리 되며 8월 30일부터는 경주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 40분으로 다시 변경된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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