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일 경륜 2차 선발전 스타는 누가?  
1차전에선 돌아온 불사조 김민철 3연승 거두며 1위 급부상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3.07.30 13:23 |

7인제 절대강자 인치환 학습효과 끝내고 2차전 벼려
8인제 경주에 대한 경륜고객 관심 갈수로 커 

김민철의 굳히기냐, 인치환의 추격이냐

 

2013년 한-일 경륜 2차 선발전을 앞두고 이번엔 누가 스타로 떠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11월 3일 개최되는 한-일 경륜 대항전을 앞두고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한국 대표선수 2차 선발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 열린 1차 선발전에서는 돌아온 불사조 호남선 KTX 김민철(34․8기 광산)이 예선과 준결승, 결승에서 3연승하며 종합성적 1위에 올라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수도권타임즈

김민철은 1차전에서 세 차례 모두 1위로 골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0년 말 훈련 도중 낙차해 뇌출혈과 기흉 등 선수 생명이 끝날 지도 모르는 큰 부상을 입은 뒤 부활한 그이기에 3연승의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2011년 경륜훈련원을 수석 졸업한 신예 박용범(25․18기 김해)이 혜성처럼 나타나 2위로 달리고 있고 노태경(30․13기 광주)이 3위로 쫓고 있다. 올해 들어 67%로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치환(30․17기 고양)은 김배영(35․11기 광주)와 박병하(32․13기 김해)에 이어 6위를 차지했고 이명현(29․16기 광산)은 14위를 기록 중이다.

 

1차전 결과를 분석해 보면 8인제를 경험해 보지 못한 13기 이후 선수들이 불리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상위 10위권에 오른 선수 중 김민철을 제외한 아홉 명의 선수들이 13기 이후 선수로 구성됐다는 게 특징이다.

 

이는 13기 이전 고참 선수들도 8인제 경주 경험이 오래됐다는 점에서 8인제 경주방식이 선수들에게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차전 첫날은 8인제 경주에 익숙지 않은 선수, 고객 모두 초반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는 고객들도 7인제 경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끼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였다며 2차전은 8인제에 대한 학습효과가 축적된 만큼 경륜 팬들의 큰 관심 속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7인제 경륜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인치환 선수가 8인제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는 점, 최근 상승 가도를 달리는 김민철 선수의 여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등이 2차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리고 이유라고 덧붙였다.

 

통산 9회째 열리는 2013 한-일 경륜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며 7인제 경륜 경주와 달리 한-일 선수 각각 4명씩 출전하는 8인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양국 대표선수 16명씩 총 32명이 출전해 총 12라운드의 경주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마지막 선발전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열리며 3차에 걸친 점수를 합산해 상위 20명(후보 4명 포함)이 오는 한일전에 나서게 된다. 

 

지난에 한-일 경륜은 일본 이토온센 경륜장에서 열렸으며 우리나라는 최종 결승전에 이명현과 김치범 최순영 김영섭 등 네 명이 올랐으나 1, 2위는 일본 그랑프리 챔피언이었던 무라카미 요시히로와 카미야마 타쿠야가 각각 차지했고 이명현은 3위에 그쳤다. /곽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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