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라 군포, ‘2017 군포의 책’ 선포  
장서 223만여권 보유, 하루 평균 1만 1천명 이용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7.01.24 17:58 |

군포는 책나라다. 책도 많고, 책 읽는 사람도 유독 많다.”

 

24일 오후 3시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17 군포의 책선포식이 개최됐다. 군포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2011년부터 해마다 열었던 행사지만, 이날 진행은 좀 특별했다.

 

군포의 책으로 선포된 도서가 1권이 아닌 2권이라는 점과 세종대학교 박인용 교수 지도로 세종대 연극팀이 2편의 연극을 선보여 선포식을 종합문화예술 행사로 격상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대 연극팀은 <휘둘리지 않는 힘>과 관련해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명장면을 뮤지컬로 재현하고,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내가 보여요?’란 직접 창작한 연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2017 군포의 책 선포행사는 김윤주 군포시장, 김무곤김진희 작가, 박현태 군포의책 선정위원장, 어린이대표 연규서 학생(둔전초, 산본도서관 소속 토론꿈나무 독서동아리 회원)이 군포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다양한 지역단체 관계자 등 시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연극뮤지컬 공연 외에도 축하를 위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시민 독서 지원을 위한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군포신협의 ‘2017 군포의 책800권 기증 등 오늘의 특별한 선포식은 독서문화운동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는 2011년부터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김려령의 <가시고백>, 이순원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이종수의 <그림문답>,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배유안의 <뺑덕>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초등생 이하의 아동이 군포의 책을 읽기에 쉽지 않다는 시민사회의 요구를 반영, 2017 군포의 책으로 성인청소년 도서와 아동 도서를 1권씩 선정해 독서문화운동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날 선포식을 기점하고, 공공도서관 등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걸맞게 군포시가 관리지원하는 독서 시설에서 보유 중인 장서 수는 201612월 말 기준으로 223만권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6개 공공도서관 장서만 104만권이고, 작은도서관 38개소와 리틀 라이브러리 10개소, 미니문고 35개소와 야외 북카페 9개소, 학교도서관 46개소, 책읽는 아파트 9개소, 책읽는 카페 10개소 등의 도서를 다 합치면 223만권여권이라는 것이 군포시의 설명이다.

 

책만 많은 것이 아니다.

 

군포시중앙도서관은 최근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 내 6개 공공도서관 이용자 현황을 파악했는데, 이에 따르면 하루 평균(5) 11천여명이 독서 및 독서체험활동 참여 등을 도서관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년 동안 도서관 총 이용자 수가 353만명(연간 누적)이고, 대출 도서가 126만권에 달한다는 자료가 이를 입증한다.

 

군포시는 국 단위 조직인 책읽는사업본부 주관으로 6개 공공도서관 등에서 연중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시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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