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多)같이 생각해보자.(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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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20.04.01 21:04 |


우리 다()같이 생각해보자.(40)


지금 태안은 지난320일실시했던 13대노인지회장선거를 포함해 우리마을이야기 책(冊)발간(發刊)을놓고 말이 많다.


그렇다보니 국태민안(國泰民安)의 줄임말인 태안(泰安)이란 지명(地名)에 어울리지 않는것같다. 말썽의 중심에 서있는 당사자들은 고명사의(顧名思義=자신의 명예를 더럽히고 의리를 저버리는 것은 아닌지를생각하..)를 생각해보라.


그리고 군민(郡民)은 정시역사(正視歷史)미래개벽(未來開闢)이라했으니. 욕심은 버리고 지역을 보라. 누구나 잘못은 할수 있으니. 잘못은 고치고. 모름은 배우자. 김영삼 대통령도 역사바로세우기정책을 폈다. 역사는 선인(先人)들의 발자국이다.


후세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걷고 배운다. 그래서 한발 한발 내 딛는 지도자의

걸음은 중요하다. 서산대사의시()인지는 정확치 않다지만.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에는)./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어지럽게걸음을걷지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오늘의내발자국은.)/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뒷사람들의이정표가된다.)이라는 시()가있다. 지도자들은 이 시()를 새겨라.


또 좋은이름은 백세(百世)까지 내리고. 추한이름은 만세까지 남는다는 유방백세(流芳百世)유취만년(遺臭萬年)을 명심하라. 태안군은 지난2017년부터128백여만 원을 들여 우리마을이야기책을 발간한다.


 6~7월경에 출간예정인 이책은 8개 읍면 188개 마을이 담고 있는 전설(傳說)과 지명(地名)의유래 등을 담아 100여 쪽 분량으로 발간한다. 이책은 전임군수가 결정해, 현군수의 생각은 담지 안했지만 외지업체가 발간한다


그러나 공과(功過)는 현임(現任)의 몫이다. 누구나 자신(自身)만큼 자신을 아는 사람은 없듯 태안은 태안 사람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책에대한 우려의 소리가 나는것이다.


태안의 문화와 역사를 발굴해 계승하는 문화원이 모르는  외지업체가 발간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발주(發注)청의 생각이 넓고 애향심이 강했으면 발간의 주체는 못돼도 참여할 기회는 줬을 것이다. 발주청은 계약체결 시 향토문화연구소나 문화원의 참여조건을 전제로 계약을 했어야했다.


그러면 업체도 편하고 문화원과 공동으로 집필 한 책으로 주민들의 우려도 줄일수있다.  예로 개발의 불도저에 밀려 지금은 없어진 큰 한티나. 작은 한티 재를 걸어본 사람과 말로 들어본 사람과는 차이가 많다.


이제라도 집행부는 군지(郡誌)발간(發刊)에  소리가 났던 지난날을 잊지 말자. 또 8개읍면별로 엮은 8권보다는 상.하 나 상.중.하 권으로 묶으면 관리도 편하고 타 지역것도 알수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쏟아진 물은 쓸어 담을 수 없다는 강태공(강여상)의 복수불반(覆水不返)을 명심하자. 버스 떠난뒤에 손들지 말고. 지금이라도 체결한 계약을 변경 할 수는 없지만 대화는 해보라. 그러면 우려를 줄일수도 있다. 태안발전을 책임지는 집행부와 문화원 또 향토문화연구소 수장들은 지금이라도 신경을 써라.


발간의 의미보다는 향토문화의 계승발전과 바른 향토사를 후세에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면 신경을 써야한다. 구전(口傳)이 기억(記憶)을 이길 수는 없다 명심불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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