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한열민 귀중 (1)  
시의회가 시끄러운 것은 의원의 자질문제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58 |
2007-07-01 13:36: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한열민은 얼핏 들으면 인명 같다. 그러나 인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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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편의상 각 정당의 첫 자만 떼어내 합성한 것이다. 한은 한나라당(21명)이요 열은 열린우리당(13명)이다. 그리고 민은 민주당이 아닌 민주노동당(2명)임을 말한다. 그래서 귀중이라고 썼다. 
 
5대 성남시의회는 한열민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36명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4년 임기에 벌써 1년여가 지나고 있다. 5대 의회가 출범하던 1년여 전만해도 많은 시민들은 의회에 대한 기대를 했다. 무보수 운운하며 거들먹거리고 군림(?)하던 4대와는 뭔가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 나타나겠지 하는 기대를 말이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잠깐이다. 별로 달라진 것을 찾아 볼 수가 없기에 그렇다. 시민들은 실망의 연속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급이 아닌 유급이라는 것이다. 이들이 받는 급료는 시민의 혈세로 지급한다. 또 당 공천은 4대까지 각 당에서 내천(?)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들어 내놓고 공천을 하다 보니 정당대표가 있다. 그리고 당론이라는 미명으로 의원들 끼리 편이 갈라진다. 때로는 100년 원수를 대하듯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다보니 성남시의회 의정구호인 화합의회는 기대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들이 해대는 말들은 그렇지 않다. 자신들의 움직임과 모든 언행들은 모두가 시민들을 위한 것이란다. 그래서인지 툭하면 길거리로 나가 떠들어 댄다. 또 기자회견 이라는 것도 한다. 그리고 삼보 일 배도하고 시청 정문 앞에서 하얀 천에다 붉은 글씨로 뭐라고 써서 들고 목청을 높일 때도 있다. 또 단식도 한다. 
 
이런 행위가 때로는 지역민들이 벌이는 시위대와 겹치기도 한다. 이런 행위가 시민들을 위하는 의정이라면 할 말은 없다. 시위나 기자회견은 필요할 때도 있다. 특히 집회나 시위는 필요악이다. 그러나 법은 허용한다. 그리고 때로는 제재도 한다. 그런가하면 이러함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회견하고 시위를 한다. 아이러니하다. 
 
우리들은 주위에서 이런 모습들을 자주 본다. 최근에는 그렇게 흔했던 기자회견이라는 것이 없다. 양심 있는 조직들이라면 진작 보였어야 했을 기자회견인데 보여주질 않는다. 사정이 이런데도 감시니 대의니 견제니 사랑이니 존경이니 하는 말들을 해댄다. 과연 이런 말들을 할 자격들이 있는 조직들인지 의심이 간다. 
 
지금 성남시의회는 시끄럽다. 이토록 시끄러운 것은 의원 개개인의 자질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시끄럽다보니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상할 대로 상했다. 그래서 해산하라는 시민들의 막말이 나온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열민 중 어느 당이나 어느 의원도 이에 대한 사과나 해명한마디가 없다. 
 
자기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고치려는 의식은 찾아 볼 수가 없는 집단이다. 툭하면 기자회견이라는 미명으로 시정을 비판을 하며 목청을 높이던 조직들이 정작 자신들의 행위에는 꿀 먹은 벙어리다. 
 
최근에 일고 있는 추태에 대해 의회와 한우민의 대표들인 이수영의장과 장대훈, 김유석, 김현경 대표들은 생각 있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시민들을 향해 한마디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혹여 2곳이었던 브리핑 룸이 한곳밖에 없는 장소 때문은 아닌지 묻고 싶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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