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해산하라 (5)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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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56 |
2007-06-18 23:04: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후보시절의 공약은 축소나 수정을 할 수도 있다. 또 때로는 취소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솔직하게 그 경위를 시민들 앞에 설명하고 용서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공약결정에 신중하지 못했다는 질책을 감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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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공약을 의회로 넘긴 것은 이대엽 시장이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나 아니면 소신부재로 이 지경까지 오게 한 것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집행부에서 흑이던 백이던 밀고 나갔어야 했다. 작금의 사태가 이대엽 시장의 무소신 보다는 고도의 계산에서였다면 이는 의회는 한치 앞도 못 보는 무능한 집단이라 할수 있다. 
 
이번에 발생된 문제만 봐도 의회는 할 말이 없는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셈법에 차질이 생긴 것 갔다. 이번 특위 장에서 벌어진 폭력사건이 지역 언론에 보도되자 전부가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변명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었다. 
 
자기 잘못은 없었다. 전부가 상대의 잘못이란다. 참으로 치사했다. 그리고 폭력을 규탄하면서 또 다른 폭력을 행했다. 이런 경우는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 
 
폭력이 몽둥이나 주먹과 발로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다. 어떤 일에 시비를 걸어 물리적인 행위를 유도하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라 할수 있다. 
 
보자 내 지역에 손님을 초청해놓았으면 주인은 오는 손님을 정중하게 맞이해야 되는 것이 개인이나 조직의 도리요 작은 예의다. 그런데 집안에서 생긴 일을 가지고 오는 손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이것도 일종의 폭력이라 할수 있다. 
 
또 손님방문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동료를 욕하며 추태를 부린 열린 우리당 일부의원들의 행위에 대해 당사자들은 물론 열린 우리당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다. 
 
툭하면 길거리로 뛰 처 나가고 기자회견이라는 미명으로 목청을 높였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뭐라고 변명할 것인지도 두고 볼일이다.  

지난달 23일 성남공설운동장에서 보인행위는 폭력행위만큼이나 이해가 안 되는 또 다른 폭력행위라 할수 있다. 
 
우리 66억 세계인구가 살아가는 지구촌에서 영원이 사라져야 할 3대 추방목표중 하나가 폭력이다. 크고 작고를 불문하고 없어져야한다. 이렇게 지구촌사람들이 싫어하는 폭력 중에는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어폭력과 물리적인 폭력들이 있다. 
 

어떤 폭력이라도 변명으로 정당화나 합법화는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번추태의 중심에 서있는 최윤길 윤창근 두 의원과 전화통화를 해봤다. 그러나 두 의원의 주장은 정반대였다. 물론 예상 했던 대로였다. 내 탓이요 할 정도의양식이 있었다면 이런 추태는 없었을 것이다. 
 
지역이 이렇게 소란스럽고 의회가 양분화현상을 보이는 것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긴 하나 36명의 선출직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이번 추태의 장본인인 최윤길 의원은 뒤늦게나마 윤창근 의원을 개인적으로 만나 이유 불문하고 사과를 했다고 한다. 상대에게 사과를 하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그 다짐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36명 의원 모두가 서로를존중하고 화합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달 29일 의회 자료실에서 가진 한나라당 시립병원 특위위원공식입장을 표명하는 자리에서도 머리 숙여 사과를 했다. 그러나 윤창근 의원이나 열린우리당 특위위원들은 이런 공식적인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윤창근 의원을 비롯해 특위위원들이 국내에 없어서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자기잘못이나 실수를 늦게라도 인정하고 고치려는 모습은 윤창근 의원이나 열린 우리당 소속 위원들에 비하면 잘 하는 짓이다. 
 
자기잘못이나 실수가 있을 때 반성하고 고치려는노력이나 모습은 바람직한 것이다. 절대로 자존심이 상하고 위상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는 큰 잘못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지금 이지역이 이렇게 혼란스럽고 안정이 안 되는 것은 주민들을 대표한다는 37명 모두가 자기 잘못을 깨닫지 못 한 채 잘난 체만 하고 오기를 부리고 있기에 그렇다. 
 
또 남의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기형집단의 구성원이기에 그렇다. 두 집단과 37명들은 앞으로 연수는 남의 말귀를 알아듣는 연수를 받아야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혈세를 투명하게 쓰되 내 돈같이 아끼는 방법을 연수(?)해주기 바란다. 
 
열린 우리당에 촉구한다. 분란의 중심에 서있는 윤창근 의원과 열린 우리당은 성남시의 주인이라는 시민들 앞에 자성하는 모습을 보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는 점령군 같은 모습보다는 겸손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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