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해산하라 (4)  
"지나친 집착은 본질을 흐리게 한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55 |
07-06-14 12:22: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성남시의회는 그동안 많은 연수를 했다. 선진 내외국은 물론 4천7백만 국민들이 꿈에도 그리는 금강산까지 가서 많은 연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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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결과는 어떤가. 겨우 폭력이나 행사하고 공(功)은 내 것이요. 과(過)는 네 탓으로 돌리는 철면피가 전부다. 또 내 지역에 손님을 초청해놓고 시민들을 욕되게 하며 창피 주는 행동에 열을 올렸다. 
 
이런 무식하게 행동하는 것을 연수했단 말인가? 또 툭하면 길거리로 튀 처 나가 책임도 못질 막말과 고함을 지르기가 일수이다. 공인들이 공익을 위한 공적행동은 법이 보장하는 공공장소에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이유가 뭣인가. 또 자기책임이나 잘못은 덮어두고 남의 잘못만 탓 하는 것은 어디에서 연수를 했는지 양심 있으면 말해보라. 
 
또 있다. 의회는 집행부가 요청한 예산을 삭감하는 경우가 있다. 삭감하면서 그 이유를 혈세낭비를 막고 실효성 운운하는 토를 단다. 의회 의지적대로라면 당연히 삭감됨이 맞다. 그런데 자신들에게 돌아가는 필요 이상의 예산은 삭감이 안 된 다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묻고 싶다. 
 
성남시의회에 바란다. 앞으로는 어떤 식물학자의 말처럼 연수라는 단어에 먹칠하고 또 욕되게 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는 식물학자도 아니고 국어학자도 아니다. 길섶에 있는 들풀 같은 필부의  주문이다. 
 
그리고 자기집단의 불필요한 예산도 삭감 할 줄 아는 양심적이고 주민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현명한 의회가 돼주기 바란다. 매월수백만원씩 받아 챙기는 시민들의 혈세 값을 해주기 바란다.  

성남시의회는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들의 입에서 의회의 무용에 따른 해산론이 솔솔 일고 있음에 주목하기 바란다. 이는 조직의 자존심과 위상과 신뢰성에 관께 되는 여론임을 명심해야한다. 
 
다시 주문한다. 진심으로 시민들의 혈세낭비가 걱정되고 실효성에 의문이 있어 집행부가 요구하는 예산들이 삭감된다면 시립병원(편의상)문제는 속보이는 표계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숙고해서 결정해 주기 바란다. 
 
이번에 추한 모습을 보였던 특위는 해산을 했어야했다. 그런데도 존치가 필요 했다면 시간을 두고 숙고하는 고민을 해야 마땅하다. 시립병원의 설립이 꼭 필요해 일부가 아닌 전체시민들이 원한다면 설립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정치꾼들의 얄팍한 계산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 이는 재고함이 마땅하다. 물론 선출직들의 표계산은 하기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계산은 모두가 필요함을 느낄 때만이 표가 되는 것이다. 
 
이번 폭력장소가 된 특위구성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 시립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의원들 측에서는 이대엽 시장이 후보시절 공약이라며 조속한 설립을 압박하고 있다. 그럴듯하다. 
 
그러나 속내는 다르지 않은가. 이대엽시장의 다른 공약이행에는 사사건건 제동을걸고나오면서 유독 시립병원문제에 집착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대엽시장이 한 40여개의 공약가운데 시립병원설립 공약만 이행하고 다른 공약은 취소하라는 것인가. 냉큼 이해가 안 된다. 
 
지나친 집착은 본질을 흐려지게 하는 법임을 알기 바란다. 폭력이 난무하고 지역이 시끄러운 시립병원설립문제는 이대엽시장이 풀었어야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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