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정의 두 얼굴  
수돗물 안전성 홍보 이중성 ... 사무실서는 정수기 물 사용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53 |
2007-06-08 08:57: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성남시가 시정홍보용으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돌리고 있는 지난 26일자 성남비전 5쪽을 보면 수돗물 알고 먹읍시다! 라는 제목의 글이 실려 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옮겨보면 성남시상하수도 사업소 복정 정수장에서는 우리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 수용가에게 직접 공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힌바 있다.
 
또한 생명의 근원인 물을 다루는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과정을 우리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현장에서 직접체험토록 함으로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임을 확신시킨바있으며 그 체험은 계속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수돗물의 수질기준을 세계보건기구(who)를 들먹이며 수질기준과 수돗물에 대한 상식을 소개했다.(중략)또 끝 맺음말에서는 의심부터 하지 말고 정보와 상식을 제대로 알고 사용 하는 것 또한 시민들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했다. 
 
이글을 읽고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성남시가 이렇게 열 올려 수돗물에 대해 홍보를 하면서 정작 시민모두에게 모범이 되고 시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들이나 시의원들은 왜 수돗물을 먹지 않고 생수(?)를 사다먹는 이유가 뭣일까? 

먹어도 안심되는 수돗물이라면 무엇 때문에 먹는 것을 기피하고 비싼 물을 사다 먹는지 이해가 안 된다. 무슨 이유일까? 냉큼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과연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런 홍보는 감언이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남시청 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회의를 하면서 마시는 물은 과연 무슨 물들일까? 또 시의원들이 마시는 병에든 물은 또 무슨 물일까? 수돗물일까? 

아니면 혈세를 들여 사온물일까? 성남시의 홍보처럼 시가 생산하는 수돗물은 시민들이 먹어도 괜 찬은 자신이 있다면 왜 시민들의 혈세를 들여 물들을 사다먹을까? 또 정수기는 왜 사용들 할까? 성남시가 돈이 많아서 인가? 아니면 권위를 부리기위해서일까? 솔직하고 자신 있는 대답을 먼저해야한다. 그리고 수돗물에 대한 홍보는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성남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물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성남 시 상하수도사업소의 사무실에도 정수기가 비좁은 공간에 버티고 서있다. 
 
이 같은 정수기는 시 본청의7~8대를 비롯해 산하구청과 사업소들에도 수돗물을 외면하는 정수기들은 어김없이 사무실의 한구석에 버티고서 있다. 집행부의 혈세 씀씀이를 감시한다는 의회도 예외는 아니다. 의원들이 마시는 물은 별도예산은 없지만 시민들의 혈세로 편성 되는 의원공통경비로 구입해서 마신다고 한다. 
 
이런 이중성을 비웃기라도 하듯 의회복도에는 정수기한대가 버티고 서서 의원들의 오가는 발길들을 처다 보고 있다. 이렇듯 성남시와 산하기관 및 의회가 정수기를 구입하거나 임대 또는 마시는 물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만이라도 절약해 음달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값지게 쓰여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저 본다. 

그리고 각종 회의 중에는 사서마시는 비싼 물대신 우리 손으로 생산한 수돗물로 대체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는 성남시가 생산 관리하는 수돗물이 시민들이 먹어도 이상 없고 안심 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안심 할 수 없다면 대체해서는 안 된다. 이는 보잘 것 없는 시민들의 생명이나 건강보다는 시민위에 군림하는 공무원들이나 시의원들의 귀중한 생명에 지장이 있을까 그렇다. 
 
성남시와 의회는 자신 있고 양심적인 답을 행동으로 시민들 앞에 보였으면 한다. 이는 100만 시민들의 바람이다. 사정이 이런 데도 집행부의 예산씀씀이를 감시한다는 성남시의회 36명 의원들 중에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다. 
 
심지어는 자신들이 소지하는 수첩에 금빛으로 도금한 이름을 새겨 주는데도 싫다고 않는 시의원들이고 보면 뭘 기대해야 할지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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