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행정은 돈 먹는 하마 행정?  
최홍철 부시장에게 거는 시민사회의 기대(4)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50 |
2007-03-14 09:16: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이는 법으로 보장된 권리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이런 권리행사는 준법 속에 서로를 존중하며 행사할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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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태의 중심에 서있는 정종삼의원의 지나친 무례함에 대해 정 의원 본인은 개선장군(凱旋將軍) 같은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나 일언 불필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이날 보고회를 주선한 집행부는 시의원들의 입회가 원칙이었으나 이들을 무시하고 비밀로 하기위해 입회를 안 시켰는지는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는 자치의정(自治議政)을 무시하는 처사로 백구무언(百口無言)입니다. 
 
그리고 어떤 비판도 달게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2,500 공직자 모두는 의회와 36명 의원들 앞에 큰절로 정중히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반면 의원 입회와는 무관한 시정의 일부인데 그 같은 무례함이나 간섭을 보였다면 집행부는 이수영 의장의 사과와 의회차원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합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이수영 의장이나 김유석 열린 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장은 해명이나 사과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자를 간명하게 정의하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두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 부분만은 집행부의 수장인 이대엽 시장의 몫이지만 시장이 못하면 최 부시장께서라도 늦은 감은 있으나 직을 걸고서라도 이수영 의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합니다. 
 
이는 組織의 士氣와 秩序를 위하고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입니다. 이번 문제는 최 부시장의 개인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공직사회의 불만들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최 부시장께서는 하위직 시절을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時代와 環境은 변해 上下區分은 별로 없지만 조직의 생리인 불평불만의 習性은 변하지 않고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만약 의회가 분명하고 솔직함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막가파의 철판 의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 부시장의 능력을 가늠케 하고 집행부를 輕視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같이 뒤틀어진 것을 푸는 것은 최 부시장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고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집행부는 지난 23일 개회한 (제142회)임시회의에서 장대훈 성남시의회소속 한나라당 대표의원과 지관근 열린 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 부대표의 연설문(演說文) 가운데 많은 부분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민과 걱정을 해야 합니다. 두 대표의 연설을 들으면 성남시정은 개판(犬)이라기 보다는 무능이 전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돈 먹는 하마 행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최 부시장께서는 열심히 일하면서 이런 소리가 왜 나오는지 생각해보셨습니까? 

성남시 2,500여 공직자들 중에는 음지에서 불평불만(不平不滿)없이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공직자들도 있습니다. 
 
또 소신 있는 공직자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공직자들의 숫자가 적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공직자들의 숫자를 늘리고 조직을 활성화시키려면 최 부시장의 소신 있는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나폴레옹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무능한 자가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 보다 더 부도덕(不道德)한 것은 없으며 지도자(指導者)는 희망(希望)을 나눠주는 중개인(仲介人)이다'라고 말입니다. 
 
최 부시장께서는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흠 하나 없는 유능한 공직자라는데 토(吐)를 달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이 걱정 돼서인지는 모르나 補身에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최 부시장의 힘찬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홍철 부시장께서는 2,500여 公職者들에게 希望을 나눠주는 仲介人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앞으로 있을 인사에서 곡선(曲線)이나 凹凸이 아닌 바둑판이나 고속도로 같은 반듯한 잣대로 재단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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