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정상배들이 하는 정치와 다르다"  
최홍철 부시장에게 거는 시민사회의 기대(2)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50 |
2007-03-12 09:04: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이런 소리 남(生)이나 줄임을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소신 없는 집행부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작소리를 내야할 집행부는 벙어리이기에 그렇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정치인 시장은 그렇다 치고 최홍철 부시장의 목소리가 들리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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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시장께서는 지금까지는 행정가(行政家)입니다. 정치가나 정상배(政商輩)는 아닙니다. 
그런데 때로는 구별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이들의 그늘에 가려서인지 아니면 소신이 없어서인지는 잘 모릅니다. 
 
행정은 정치가나 정상배들이 하는 정치와는 다릅니다. 
 
지난 7일 있었던 시의원들의 시정 질문에 대해 최 부시장의 소신 있는 답변에 박수를 보냅니다. 집행부는 소신과 치밀하고 빈틈없이 추진 할 수 있는 시책만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의회와의 마찰이나 불신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필자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행정은 技術이요 그 시군에서 생산되는 상품이며, 公職者들은 그 시군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말입니다. 
 
그래서 행정은 그를 아는 사람들끼리 만들어내는 作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을 진열(陳列)하고 販賣하는 것은 시장이나 부시장의 몫이라고 봅니다. 값이 싸고 볼품이 없는 商品이라도 어디에 진열을 하느냐에 따라 모양과 볼품이 다릅니다. 

반면 값비싼 名品이라도 진열의 위치에 따라 볼품이나 값이 달라집니다. 또 때로는 소비자(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 도 있습니다. 이렇듯 진열은 기술입니다. 
 
최 부시장께서는 지하철(地下鐵)을 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동인구(流動人口)가 많은 지하철역에는 전국 각 시군들이 자기 고장의 특산품(관광 상품포함)이나 시정을 廣告(홍보)하는 종합운동장만큼이나 큰 광고판(廣告板)이 나붙어있습니다. 이런 광고는 그 시군의 의지(意志)이자 자존심이요 생동감(生動感)입니다. 

이렇듯 시책(행정)상품(行政商品)의 진열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최 부시장께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또 책임도 막 중합니다. 
 
필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시정을 수행하는 집행부는 의회라는 태산(泰山)을 무시하거나 뛰어 넘을 수 없다. 그래서 동행하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는 주문을 합니다. 
 
의회는 넘기 싫은 泰山 이전에 서로 존중하며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끄는 손수레 같은 관계를 유지해야함도 말입니다. 또 먼 길을 같이 가는 길동무나 평생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할 동반자(同伴者)라는 생각으로 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습니다. 
 
반면 의회를 무조건 떠받드는 상전이라는 생각은 금물(禁物)이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4륜차(自動車)와 같아 때로는 전진과 후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문도 했습니다. 그리고 u턴도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집행부와 의회는 그렇지가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귀를 찢는 굉음이 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집행부의 의지가 약해서입니다. 
 
그리고 행정인지 정치인지 구별이 안돼서 그렇습니다. 또 원칙이나 소신보다는 눈치에 능해서라는 생각이듭니다. 또 판은 정치판(?)인데 정치가가 없어 소리가 나고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책임을 지거나 지려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지역이 요동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 부시장을 포함한 집행부는 지금까지 이런 혼란들을 사전에 방지나 줄일 수 있는 성의나 소신, 당당함과 적극성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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