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사람은 많은데 지역은 행복하지 않다"  
최홍철 부시장에게 거는 시민사회의 기대(1)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7:49 |
2007-03-09 10:32: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우리민족의 대名節인 설날과 그 뒤를 잇는 대보름도 지났습니다. 이번 보름밤에는 우천(雨天)관계로 환하게 웃는 밝은 달을 볼 수 없어 웃음 잃은 지 오랜 城南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대보름까지 지났으니 正初부터라는 말은 별 意味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설전부터 執行部와 議會, 심지어는 文化藝術 단체들까지 편이 갈라져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추태(醜態)를 보여 지역 전체는 혼란스럽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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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온갖 상념(想念)에 쌓여 便安한 영일(寧日)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로 성남 지역은 反目과 不信과 음해(陰害)와 이간(離間)이 판을 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시의원이 市 議政을 개판으로 표현했듯이 지역도 그런 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 사는 곳인데 말과 탈이 없을 수야 없겠지만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犬)들도 판을 칠 수가 있겠지요. 그런데 판을 치는 개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어느 분의 말처럼 성남에는 잘난 사람은 많은데 지역은 행복하지 않다고 한 말도 생각이 납니다. 시민들의 잘남과 地域의행복은 別個인것 같습니다. 

그 말에 담긴 뜻을 음미(吟味)하며 최 부시장께 苦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필자의 고언은 누군가가 해야 합니다. 성남지역은 지금(只今)市長이 재판에 계류중인 집행부나 부의장(副議長)을 不信任하겠다는 의회는 닻줄 끊긴 전마선 같습니다. 

이 전마선은 東海냐 西海냐 太平洋이냐 어디로 떠내려갈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성남의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직사회를 포함해 성남사회의 술렁임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역의 首長이 흔들리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市政의 부책임자라는 직책에 드리는 말씀이니 양해(諒解)를 바랍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최 부시장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성남 부시장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방면(多方面)으로 能力과 實力을 두루 갖춘 行政家 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또 머지않아 공직사회의 최정상인 관리관이라는 성좌(聖座)에 오름을 기다리는 공직자라는 것도 압니다. 
 
필자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祈願)합니다. 이는 최 부시장 가문의 榮光이요 성남사회와 공직사회의 慶事이기에 그렇습니다. 

아울러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성남에 오셔서 고생하시는 것에 대한 위로(慰勞)도 드립니다. 그러나 이런 고생(苦生)도 現實的으로 거역(拒逆)은 못하는 것이고 보면 부시장께서 전부 안고 가야 할 몫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최 부시장께서 성남시 부시장으로 부임(赴任)하신지가 1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성남에 대한 모든 것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시민사회나 공직사회가 최 부시장께 거는 기대는 날이 갈수록 큽니다. 
 
그런데 최 부시장께서는 이런 시민들의 기대를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최 부시장께 걸고 있는 기대들은 사소(些少)하고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지역감정(地域感情)에 멍든 공직자들이나 시민들은 市政의 부책임자인 부시장으로서의 소신과 정정당당(正正堂堂)하고 원칙과 적극적(積極的)인 면을 기대합니다. 
 
또 분명함도 말입니다. 두루뭉술함은 바라지 않습니다. 바야흐로 이 지역은 시청사 이전 문제와 시립병원 건립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지역의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높낮이만 다를 뿐 소리가 나기 마련입니다. 또 시민들이 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문제는 피아(彼我) 모두가 상대의 주장이나 입장은 도외시하고 자기들 소리만 내는데 문제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 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동그라미를 그리기 때문에 순음이 아닌 굉음(轟音)이 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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