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천...'사심이 없어야 한다'  
고흥길 신상진 신영수 임태희 의원님들께(하)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59 |
2010-04-10 23:00: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고흥길 신상진 신영수 임태희 의원님들은 중앙정치인들이지만 지방정치에 대한 책임도 크게 져야합니다. 이는 민초들의 곳간지기인 지방정부의 수장과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도 의원들에 대한 공천권 행사를 할 수 있는 법이 존재하는 한은 그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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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실정법 때문에 정치지망생들이나 선수를 높이려는 의원들이 국회의원 앞에서 맥을 못 추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자질이나 인격이 갖춰진 인사를 공천해야 합니다. 
 
특히 선수(選數)가 있는 시도의원들이나 단체장들의 경우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선수가 높아서 나쁘고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선수가 높아서 무조건 좋아 공천이 돼야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의 시정이나 의정행적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시 도의원들의 경우 시정감시나 주민의 섬김보다는 지인이나 친인척들의 이권에 연연하지는 안했는지와 또 가족이나 친인척을 산하 기관에 취직시키고 해당 상임위원회에 배속해 시정감시나 견제가 소홀해 예산이 낭비되지는 안했는지 등을 철저히 검증을 해야 합니다.
 
특히 정산이 어려워 눈먼 돈이라는  문화와 체육과 복지부분에 사용한 예산의 낭비를 막지 못한 의원들은 없었는지를 검증해야합니다. 
 
지금도 이들 부분에서 새는 예산이 낭비되는 소리는 귀를 찢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친인척들의 사업보호와 돈벌이 의정은 안했는지도 철저히 검증을 해봐야 합니다. 
 
또 인사 때마다 무리하게 지인들의 승진이나 동장과 직원들을 포함한 산하기관의 교류인사에 간여해 무소불위의 권한남용은 없었는지 등도 철저히 검증해 공천을 해야 합니다.
 
이는 바로 네 분들의 몫입니다. 물론 모든 의원들이 전부 검증의 대상은 아지만 그 대상자들은 있을 겁니다. 많고 적고의 숫자에 관계없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마음이 있는 의원들이 있다면 이는 공천권자들의 책임입니다. 
 
만에 하나로 사사로운 온정이나 인정 때문에 혈세만 도둑맞는 공천을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단체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남에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시정이나 의정의 나팔수는 많은데 이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하는 언론이 적습니다. 
 
지금 이 지역에서는 전부는 아니지만 권력에 대한 감시나 비판보다는 충성과 아부하는 언론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래서 이 지역이 소리가 나고 뿌리가 내리지 못 한 채 부평초(浮萍草)처럼 바람 부는 대로 떠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거 때만 되면 낙하산이니 철새니 하는 불행한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또 나만한 사람이 없다느니 하는 교만도 나오는 것입니다. 또 노욕(老慾)과 과욕(過慾)과 철부지들이 판을 치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목전에 와 있는 6.2선거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이 좋아서 지방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지 중앙정치의 대리전입니다. 
 
그렇다면 상대정당에 흠 잡힐 짓이나 그런 후보는 공천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순수한 지방선거라면 낙하산이니 전략이니 낙점이니 하는 말도 나오지 말아야합니다. 
 
왜 작은집혼사에 큰집사돈들이 소리를 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소리는 지역발전에 바람직스럽지 못합니다. 
 
그리고 지역을 지키는 네 분 의원님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방은 며느리가 지키고 안방은 시어머니가 지켜야합니다. 
 
반면 곳간을 축낸 며느리나 시어머니 그리고 술수에 능하고 편을 가르며 권위주위적인 인사가 있는지도 봐야합니다. 또 몽니나 오기로 일관하는 자가 있는지도 봐야합니다. 
 
이런 자들이 있다면 이는 지역에 퇴보만 가져올 뿐입니다. 그리고 시정이나 의정의 죄인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지역일꾼은 지역을 잘 알고 아끼며 욕심 없는 사람을 공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네 분 의원님들의 책임은 무겁습니다. 그래서 도레미파솔 등 무슨 소리든 내야 합니다. 지금 시민들은 네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누구를 의식하지 않은 소신 있는 배지 소리를 말입니다. 
 
지도자의 자질은 너무 부족해도 안 되지만 너무 남아도 안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유상지여 하우불이(唯上知輿 下愚不移=많이 지혜롭거나 많이 부족한 사람은 주위에 변화가 없다는 뜻)라 했습니다. 
 
지역을 지키는 지도자는 부족 한 듯해도 지역에 애정을 갖고 잘 아는 사람 중에서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이 필요로 하고 수용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법입니다. 
 
농촌의 이장이나 반장 은 흙 묻은 손에서 뽑아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듯 말입니다. 옛 말 에도 굽은 나무가 산소를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네 분은 성남이라는 선영(先塋)을 지킬 시장과 시도의원인 조경 목을 고르는 중입니다. 잘 골라주시길 바랍니다. 
 
몇 달 전에 어느 신문에서 읽은 기사가 생각납니다. 중오지(衆惡之)라도 필찰언(必察焉)하며 중호지(衆好之)라도 필찰언(必察焉)이라는 명구입니다.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해도 반듯이 살펴보고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해도 반듯이 살펴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공천을 앞둔 시점에 금과옥조(金科玉條)같은 명구(名句)라는 생각이 들어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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