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은 고치자"  
댓글이 비방과 욕설의 올림픽이 돼서는 안 된다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8:50 |
2009-12-14 08:31: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우리 주위에서는 많은 인터넷 매체를 접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터넷언론이라는 것이 생겨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기회가 많아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글로 쓸 수 있다. 
 
  ⓒ수도권타임즈



그리고 다른 사람이 쓴 글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그렇다보니 많은 글 중에는 감동을 주고 또 자신의 몸을 태워 어두운 주위를 밝히며 선도하는 촛불 같은 글들도 많다. 그리고 좋은 의견이나 생각들을 발표해주는 독자들도 많다. 
 
인터넷은 인쇄매체와 달리 수시로 접할 수 있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읽고 보는 즉시 글로 쓸 수 있는 간결함과 편리함의장점이 있다. 
 
반면 자기생각과 다르면 욕설이나 근거 없는 비방으로 상대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시키는 저질의 글이 올라오는 단점과 폐해도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처벌법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또 이런 저질의 속성을 교묘히 이용하며 즐기는 사람들과 매체운영자들도 우리주위에서 볼 수 있다. 이런 매체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성남에서 발행되는 매체나 독자들은 이런 저질만은 없을 수 없을까? 그러나 성남의 매체와 독자들도 이런 속성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바야흐로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끝없는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바란다. 그러면서도 사회일부에서는 타성과 불만과 편견과 이기 속에 선인으로 위장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개혁이니 변화니 민주주의니 하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또 뒤에 숨어 비방과 욕설을 해댄다. 
 
사정이 이런데도 매체운영자들은 이를 바로잡는 데 외면하고 있다. 그이유가 무엇인가. 왜 댓글에 욕설이나 비방으로 도배가 돼야하나. 알 수가 없다. 질투인가?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질투는 없는 결점도 만들어낸다고 했다. 또 질투는 영혼의 기적이라고 소크라테스 는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질투는 보통사람이 천재에게 보내는 헌사라는 말도 있고 또 질투는 상대방의 우월함을 뒤에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무엇이든 상대 앞에 나타 날 때는 앞에서 당당하게 그리고 댓 글은 실명으로 달 수 있는 풍토조성과 습성을 길러야한다. 
 
이제는 이런 막말은 없어져야한다. 독자들이 못 고치면 매체들이 솔선해 바로잡아야한다. 
 
누구도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은 할 수 있다. 생각이나 주장은 미적분이나 인수분해 같은 수학 공식과는 달라서 서있는 위치나 방향에 따라 다를 수 가있다. 그래서 반론도 나올 수 있고 동조론도 나올 수 있다.다만 이런 것들은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하게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뒤에 숨어서 욕설과 비방을 하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낮추는 것일 뿐이다. 아쉽고 답답할 뿐이다. 속성치고는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詩)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읽은 사람의 것이란 말이 있다. 글도 예외가 아니다. 시나 글을 아무리 많이 쓰고 또 좋은 글을 써도 읽는 독자가 없다면 이는 낙서에 불과하다. 그리고 평이 없는 글은 가화(假花)와 같다는 말도 있다. 
 
이렇듯 글이나 시는 여러 사람이 읽고 평을 하면 글쓴이는 고맙기 그지없다. 그리고 부족에 대한 독자들의 충고는 큰 힘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욕설과 비방이 대부분이다. 이는 독자들의 자질만 의심케 할뿐 어디에도 도움이 안 된다. 
 
우리주위에는 개인 블로그 만도 못한데 언론이란 탈을 쓰고 기생하며 민,관폐를 끼치는  매체가 있는가 하면 오랜 세월을 질 머진 매체들이 있다. 이들에 주문한다. 
 
진정으로 언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이 땅에 태어났다면 이 땅의 잘못된 습성이나 관행 그리고 비방과 욕설이 없는 깨끗한 언론을 만드는데 고민해주기 바란다. 잘못을 고치고 정화하는 것도 기자와 언론의 몫이 임을 알았으면 한다. 새로움을 이루는 기록은 오래 기억된다고 했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