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 후보들,얼굴 알리기 '분주'  
2013-09-16 16:37: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수도권타임즈(www.sntimes.kr)   
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37 |
[류수남 칼럼] 市長. 郡守는 내가 해야 한다. 아니다 너보다는 내가 낳다.내년에 치러지는 6.4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10개월도 남지 안았다. 흔히들 선거는 총성(銃聲)없는 전쟁(戰爭)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보니 전국에서 들려오는 총성은 날이 갈수록 크게 들린다. 
 
성남도 예외가 아니다. 그렇다보니 피 튀기는 혈투(血鬪)는 곳곳에서 시작된 것 같다. 성남의 혈투는 중앙과 지방을 포함한 정치인(政治人)들과 관료(官僚) 출신(出身)들의 혈투가 시작됐다. 그래서인지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인사들이 자주 보인다. 이들 중에는 누구도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안했다. 
 
그러나 몇몇 인사들은 지인(知人)들의 입을 통해 출마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어떤 이는 사무실을 내고 준비하는 이도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아직은 관망(觀望)상태에 있는 인사들도 있는 것 같다. 
 
지난 민선 5대 시장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던 황준기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나 강선장 전 영남향우회 회장 같은 이는 아직은 보폭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특히 황준기씨의 보폭(步幅)에는 이런 저런 말들이 있다. 
 
물론 누구도 시간은 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면서 지역인사들의 발길은 날이 가면서 분주(奔走)하게 움직이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지방과 광역의 전, 현직의원을 포함해 중앙정치인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들은 성남시장 자리에 뜻을 두고 활동하는 인사들로 발길이 유난히도 분주하다. 
 
그렇다보니 그동안의 선거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현상이 일고 있다. 이런 현상은 종북(從北)논란이 일고 있는 작금의 사회 분위기가 작용하는 것 같다. 특히 성남은 그런 현상이 강하게 일고 있음을 직감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도 공식적으로 시장이나 또 지방과 광역의원에 출마(出馬)하겠다는 뜻을 밝힌 사람은 아직은 없다. 다만 현역들을 포함한 출마예상자들이 움직이는 동선(動線)의 폭을 보고 느끼거나 흘러 다니는 소문으로 짐작할 뿐이다. 
 
그러나 현역들은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지능적(知能的)으로 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성남시100만인구의 곳간지기인 시장자리를 넘보고 있는 사람들의 색상(色相)이나 동선의 폭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이중에는 성남 부시장과 성남시의회 의장을 지냈던 전, 현직들의 이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타임즈


그리고 성남시에서 퇴직한 전직(前職)공무원(公務員)들과 전, 현직 시, 도의원들도 거명되고 있다. 특히 자치구는 아니지만 성남시 수정 분당 중원구 등 3개구청장을 두루 지낸 한창구 전 청장이 거명되고 있다. 여기에 분당구청장출신인 박영숙 전 청장이 내달 2일 오후 3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한다. 
 
이는 사실상의 출마선언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다른 의도가 없이 순수한 출판기념회일 뿐이라고 토(吐)를 다는 이가 없다. 본인도 부인을 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의 출마선언(出馬宣言)이라고 볼 수 있다. 
 
박영숙 전 분당구청장 외에 중앙정치인출신으로서는 신영수 신상진 전 국회의원이 오래전부터 거명되고 있다. 그리고 광역의원인 정재영 경기도의회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허재안 의원도 오래전부터 거명되고 있다. 
 
또 변호사인 장영하 민주당 분당 을(乙) 지역위원장도 거명되고 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김창호 민주당 분당 갑(甲)지역위원장은 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다. 그래서 본인의 선택여하에 따라 변수가 생길수도 있다. 
 
성남시에서 근무했던 관료출신 중에서는 박영숙 한창구 외에 성남시 부시장을 지낸 권두현 양인권 서효원 최홍철 박정오 전 부시장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어 별들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또 지방정치인 중에서는 성남시의회 의장출신인 김대진 이수영 전 의원과 현 의원으로 의장을 지낸 장대훈 의원도 거명되고 있어 배지 맛을 아는 전, 현직들의 불꽃 티는 혈투가 예상된다. 
 
  ⓒ수도권타임즈

이들 외에 기업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중기청장 내정자였던 황철주씨와 MB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던 박재완 전 장관과 권도혁 전 건교부장관이 거명되면서 그동안 거명돼 오던 인사들을 긴장(緊張)시키고 있다. 
 
이는 경우에 따라서는 성남에 거주하며 거명되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 있다는 여론이 사실화가 될 수 있는 대목이다. 거명되는 인사들 중에 민주당 당적인 김창호 장영하 허재안 후보(?)를 제외하면 모두가 새누리당 성향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들 중에는 경우에 따라 당적을 민주당 당적을 갖고 나올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의 여론이다. 그래서 민주당 후보들은 긴장을 하고 있다. 만약 지난 선거 때와 같이 공천제가 있을 경우 양당의 공천(公薦)경쟁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천제가 없을 경우 후보들의 난립이 예상된다. 민주당도 이재명 시장을 포함해 변호사인 장영하 민주당 분당을(乙)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원, 그리고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장관급)을 지낸 김창호 분당갑 지역위원장이 거명(擧名)되고 있다. 
 
이중에는 성남 부시장 출신의 A씨가 민주당에 입당해 후보로 나온다는 여론이 돌고 있어 그동안 거명됐던 민주당 인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김창호 위원장은 강력한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되면서 민주당의 사정은 경우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남시장 자리에 눈독을 드리고 있어 내년 시장선거는 과열현상이 일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성남지역이 만만해서 인가? 아니면 성남시장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인가? 아니면 100만 인구의 거대도시로 자립도가 전국 제일이라는 장점 때문인가? 아니면 지역감정이 심해 지역의 역효과를 노리기 때문인가? 아니면 시, 의정을 감시하는 제대로 된 언론(言論)과 시민단체(市民團體)는 없고 출입처운운하며 모란시장 개만 보이는 짝퉁기자들이 판을 처서인가? 아니면 내란음모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빚어낸 환경 탓인가? 아니면 성남을 무주공산(無主空山)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어서인가? 
 
특히 새 누리 당 성향인사들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성남에는 민주당보다 인재가 많아서 인가? 어쨌든 성남시장 자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다. 그런데 시장 자리는 한자리밖에 없다. 그래서 거명되는 사람들이 전부 시장이 될 수 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성남시민들은 현명함을 보여야 한다. 어느 지역이나 일꾼을 선출하는 것은 그 지역의 주민들 몫이다. 그래서 잘 선출해야 한다. 어느 군승법사의 말처럼 내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어느 지방이나 도둑놈과 도둑님을 잘 구별해야한다. 어느 정치인의 말처럼 정치권에는 나뿐 정치인들이 많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덜 나뿐 정치인을 고르
 
라고 했듯이 어느 도둑을 찍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물론 전부가 도둑은 아니다. 내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어느 지역이나 한입 가지고 두말하고, 한 뼘도 못되는 얼굴에 철판 깔고, 혈세로 호화생활을 하는 도둑놈들은 뽑지를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일구이언(一口二言)의 철면피(鐵面皮)한 도둑놈들과 혈세로 호화생활 하는 도둑놈(?)들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어쨌든 내년6.4지방선거에서 어느 지역에서나 선출은 잘해야 한다. 그것만이 주민이 잘살 수 있는 길이자 지역이 발전하는 길이다. 그리고 국가가 발전하는 길이기도하다.  



Copyrights © 2006 www.sntimes.kr All Rights Reserved
공감 비공감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