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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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35 |
2013-08-21 09:23: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태극기(太極旗)는 겨레의 표상(表象)이다. 그래서 태극기는 곧 대한민국이다.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太極旗)는 우리국민들이 있는 곳이고 또 우리국민들이 부르는 곳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날라 간다. 그리고 그 곳에 가서 가족(家族)같이 반기고 보듬어주며 지킨다. 그리고 힘(力)과 용기(勇氣)를 주고 자부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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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태극기는 아무도 없는 전국의 옥상(屋上)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항상 휘날리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국민들과 더불어 몇 날 며칠씩 숙식을 같이하며 용기(勇氣)와 힘을 주며 때로는 위로(慰勞)와 격려를 할 때도 많다. 또 하늘을 날으며 지구(地球) 곳곳에 한국(韓國)을 심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또 때로는 세계(世界)를 감시(監視)하기도 한다. 또 어떤 날은 가정집 벽면에 매달려 힘들게 펄럭이고 있고. 또 어떤 날은 초가(草家)집 처마 밑이나, 또 어떤 날은 아무도 없는 동네 한가운데서 힘든 펄럭임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 날은 대중(大衆)들이 모인 국내외 행사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느라 분주한 날을 보낼 때도 많다. 
 
이렇듯 고달픈 나날을 보내는 태극기의 하루는 1년 내내 옥상(屋上)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를 지키느라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며 분주할 때가 많다. 그래서 태극기(太極旗)가 고맙고 자랑스럽다. 
 
이런 고마운 깃발 밑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조직(組織)들 가운데 특히 공조직(公組織)들은 오늘도 옥상(屋上)에서 휘날리는 태극기(太極旗)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겨레의 표상(表象)인 태극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변함없이 힘찬 펄럭임으로 우리들에게 용기(勇氣)와 희망(希望)을 주고 있다. 
 
이런 태극(太極) 깃발을 보노라면 보답(報答)을 못해 미안(未安)할 때가 많다. 특히 바람이 잦은 춘삼월(春三月)이나 겨울이 시작되는 늦가을의 세찬바람속이나 또 삭풍한설(朔風寒雪)의 찬 겨울 속에서 나 붓기는 깃발을 보면 더더욱 미안한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가수 설운도가 부른 잃어버린 30년의 노랫말처럼 “비가 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불평한마디 없이 항상 환한 미소(微笑)로 겨레를 지키며 보듬고 지키기 위해 온몸을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고맙고 또 고맙다. 
 
이런 생각은 필자만 일까. 아니면 국민모두가 그럴까. 이런 고마움의 태극기(太極旗)와 국화(國花)와 국가(國歌)에 대한 보답(報答)에 국민들이 소홀(疏忽)히 해서 는 안 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현실은 소홀이 하고 있다. 그리고 화(禍)를 나게 하고 있다. 태극기 앞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하며 무궁화 꽃무늬의 임명장을 받던 고위공직자들이나 공기업임원들이 줄줄히 구속되고 있다. 비리를 봉사로 착각했나.  
 
그런데도 태극기와 무궁화는 이를 용서(容恕)하는지 오늘도 태극기는 말없이 하늘에서 펄럭이고 있다. 그리고 무궁화는 땅위에서 말없이 웃고만 있다. 이런 고마움에 국민들은 보답을 해야 한다.보답은 바로 국력신장(國力伸張)이다. 
 
그리고 태극기에 먹칠하는 비리(非理)와 부정(不正)쌈질과 고소고발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태극기에는 생일(生日)이라 할 수 있는 국기의 날을 제정하고, 또 무궁화에는 국화(國花)법이라는 호적(戶籍)을 만들어 줘야한다. 사람에 비유하면 출생신고를 하고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이런 보답(報答)을 위해서는 행정집단인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들이 앞서야 한다. 당장 혈세(血稅)로하고 있는 각종 지역(地域)행사(行事)에 국기(國旗)사랑과 국기(國旗)게양(揭揚)또 무궁화를 소재로 하는 각종문화행사(文化行事)를 하자. 
 
특히 시군의 주민자치센터나 복지관 그리고 노인정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에 태극기(太極旗)의 역사(歷史)알리기와 태극기 그리기 그리고 국기게양(揭揚)법 등 국기에 관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봄은 어떨까.
 
국기법제11조에는 국기나 국기문양(國旗紋樣)의 활용 및 제한조항 중에 국민들에게 혐오감(嫌惡感)을 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각종의식(儀式)이나 물품에 활용 할 수 있다고 돼있다. 그러니 우선 연중 행사로 치러지는 시민체육대회나 문화행사에 태극기사랑과 게양을 심어주는 행사를 해봄이 좋을듯하다. 
 
그리고 붉은악마들이 입는 유니폼처럼 시민체육대회(體育大會)나 문화행사에 입는 각종 유니폼에 태극(太極)문양(紋樣)과 무궁화 꽃무늬가 들어있는 유니폼을 만들어 입으면 어떨까. 그리고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에 다른 사진과 같이 태극기와 무궁화를 동시에 볼 수 있게 화면(畵面)을 설정한다면 어떨까. 또 모법업소 같은 접객업소나 유동인구(流動人口)가 많은 시장이나 지하철역(地下鐵驛)근처의 자투리땅에는 무궁화나무를 심자. 그리고 국기를 게양하면 어떨까.
 
또 이 나라의 새싹들을 교육시키는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幼稚園)에서는 먼저 어린이들에게 외국어보다는 태극기 그리기와 만들기 그리고 게양 법을 가르쳤으면 한다. 그리고 엄마아빠와 같이 하는 태극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또 책가방과 복장에도 태극기와 무궁화 꽃무늬가 들어 있게 만들면 어떨까. 또 초등학교 이상을 상대로 하는 학교나 학원에서도 태극기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글짓기와 사상대회를 해보자. 
 
그래서 국기와 국화에 관심을 갖게하면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율은 높아질 것이다. 자식이기는 부모가 없듯 어린이들의 관심과 행동은 어른들의 생각을 바꾸거나 앞설 수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과 청소년들 중에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며 국경일에 게양할 줄 아는 학생들과 청소년 또는 국민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외국의 팝송은 외우면서 애국가가사를 외우고 있는 청소년들은 얼마나 될까. 
 
필자가 이글을 쓰는 것은 80년대 말 새마을 기사를 쓰면서 성남시 시계의 변두리에 새마을기와 태극기를 게양하고 또 시목과 무궁화를 심자고 제안한바 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의 벽면에는 시조인 까치와 시목인 은행목을 그려 차별화된 성남을 알리자는 제한을 한 바도 있다. 
 
그리고 두꺼비의 진로소주 병뚜껑에 태극문양을 그려서 외국에 수출하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이 인정하는 진로(眞露)라는 자부심(自負心)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었다. 태극기와 새마을기는 게양을 했다. 그러나 무궁화와 시목(市木)은 없었다. 이런 결과는 당시 힘 있는 자들의 판단었다. 
 
이렇듯 국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힘 있고 권력 있는 자치단체장들이나 교육기관의 책임자들의 몫이다. 이들이 측근들 챙기듯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태극기와 무궁화사랑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우리를 지배했던 일본의 망언들을 못하게 단결된 모습을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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