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는 겨레의 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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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19:33 |
2013-08-03 11:29: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류수남 칼럼] 우리나라의 국기는 태극기다. 그리고 국화 는 무궁화다. 그리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로 시작되는 노래는 국가인 애국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라는 각기 자기 나라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국기와 국화그리고 국가가 있다. 또 나라 새인 국조도 있다. 날개는 있으나 날지는 못한다는 키위 새가 국조인 뉴질랜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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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은 각기 대표성과 상징성이 담긴 국기와 국화와 국가가 있다. 깃발은 국가 같은 큰 조직이나 단체가 아니라도 크고 작음을 떠나 조직화가 되었다면 어떤 조직이던 있다. 
 
그 조직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사기라는 깃발과 사가와 배지 말이다. 군대도 육해공군기와 국방부기 또 각 군 사관학교기부대기가 있다. 이렇듯 조직들은 어느 조직이나 기가 있다. 우리나라도 국화와 국기와 국가가 있다. 그래서 예외가 아니다. 
 
많은 이들은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할 것을 맹세하며.. 』 또 『휘날리는 태극기는 우리들의 표상이다』 『힘차게 나 붓기는(중략)우리들의 표상이다』대한민국의 국민들이라면 이글이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억에서는 저만치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기와 국가와 또 나라꽃인 무궁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각종 국내외 대회나 행사에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인 애국가를 부르며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한다. 뿐만 아니다. 각종 국제행사나 또 올림픽경기나 월드컵 경기 같은 각종 세계대회에서도 참가국들이 자기나라의 국기를 게양한다. 또 우승을 하거나 메달을 획득해 시상대에 오르면 해당국의 국가가 울림과 동시에 그 나라의 국기가 게양되는 것을 본다. 
 
뿐만 아니다. 우승한 선수는 자기나라국기를 들거나 등에 메고 장내를 돌거나 휘두르며 기뻐하는 모습도 보인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럴 때면 국민들은 감격해 가슴은 뭉클해지고 콧날은 찡해 눈물까지 흘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국가와 국기는 그 나라의 종합 상징 체의 정점에 서있는 상징물이다. 
 
그런데 이런 상징물들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박정희 정부시절에는 우천시에는 국기게양을 하지 안했었다. 또 일몰이 되면 걷어 드렸다. 이는 우리의 국기가 비와 이슬에 젖을까봐서 그랬을 것이다. 그만큼 국기를 중요하게 여기고 챙겼다. 
 
그리고 아침에는 국가를 부르면서 국가의 상징인 국기를 게양했다. 그리고 일몰시에는 하강 식을 했었다. 그러면 길 가던 국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국기에 대해 고마움과 소중함을 되새기곤 했다. 그리고 광복절이나 삼일절그리고 제헌절 같은 법정 공휴일에는 어김없이 각 기관들이나 기업체는 물론, 각 가정에서도 국기를 게양했다. 이렇듯 국기를 소중하게 여겼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이렇듯 국기를 소중히 생각하고 공휴일에 국기를 게양하는 국민들의 관심이 줄어지는데 대해 더욱 안타깝게 생각되는 것이 있다. 바로 고학력사회를 살아가는 고학력국민들의 무관심이다. 
 
인격이나 인성이 학력과는 별개이듯 국기사랑도 학력이나 부자와는 무관한 것 같다. 그리고 여성들의 고학력이나 부자와 그리고 높은 사회진출과도 별개인 것 같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언급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우리국민들의 평균학력도 세계에서 상위권에 든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가 부러워한단다. 물론 오바마의 언급은 고사하고서라도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스마트폰의 보급 율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각 가정에는 어린이식구까지 스마트폰을 갖고 챙긴다. 
 
그런데 태극기 하나를 갖고 챙기고 있는 가정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1년에 10여 번 전후해 게양하는 국기를 빠짐없이 게양하는 가정은 또 얼마나 될까. 얼마 전에 읽었던 대학교수의 글이 생각난다. 지난 1990년대 이후 국기 게양비율은10%대에서 차츰 줄어들어 8%대를 맴돌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3%대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국기에 대한 국민들의 이런 무관심 때문일까. 지난 6월 서울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이 나라사랑 공감한마당행사를 열고 전 국민 태극기게양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또 정부에서는 8.15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달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리고 경기도에서도 국기게양일 지정조례를 만들어 국경일 외에 조례로 지정한 날에 국기를 게양하게 한다고 한다. 이렇듯 광역자치단체나 관변단체들이 국기게양에 관심을 갖고 나섬은 국기게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없다는 증좌라 할 수 있다. 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런 캠페인이 국기게양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을 얼마나 일깨울지는 알 수 없다. 국민들의 국기에 대한 무관심은 올 데 까지 온 것 같다. 일제 강점기에 살면서 조국해방과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지키면서 몸을 던졌던 세대들은 차츰 살아지고 있다. 
 
우리 후손들은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보답하기 위해서도 국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얼마 전 한일축구경기장에 욱일승천 기가 등장하고 독도는 일본 땅이며 위안부는 없었다는 인본인 들의 망언을 못 하게하기 위해서는 국경일에는 국기를 사랑하고 게양하는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한다. 오는 8.15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 게양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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