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객설-문화융성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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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4:55 |
2015-08-23 14:02: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박근혜대통령은 광복(光復)70주년을 맞는 8.15경축사에서 국정지표(國政指標)의 한 축()인 문화융성(文化隆盛)을 강조 했다.

 

특히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傳統文化)나 뭍 혀 진 겨레문화를 발굴(發掘)해 후손(後孫)들에게 돌려줘 희망(希望)과 용기(勇氣)를 주자고 했다그리고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에 등재해 문화영토(文化領土)를 세계로 넓히자고 했다.

 

문화는 언어가 다르고 국경이 있어도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열광케 하는 강력한 힘과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창의(創意)와 창조(創造)와 개발(開發)과 참여(參與)를 강조 했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문화는 포괄적(包括的)이라서 막연 하 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문화는 막연함을 넘어 누구나 갖으며 즐기고 있다그래서 지니고 살아온 문화는 각기 다르다그렇다보니 동서양의문화가 다르고 또 국가 간이나 지역이 다르다그리고 개인 간의 집안문화도 다르다.

 

문화의 사전적(辭典的)의미는 인지(認知)가 깨고 세상이 열리어 밝게 되는 일이라고 적고 있다그리고 인간사회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이나 생활이상을 실현하려는 활동과정에서 얻은 물질과 정신적소득의 총칭(總稱)이라고 적고 있다.

 

물론 예술 학문 종교 등도 포함된다그래서 우리가 잘못알기 쉬운 예술분야만 지칭(指稱)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중예술인 전시(展示)나 공연(公演)영화 등을 자주 접하는 것은 맞다그래서 많은 이 들은 문화하면 마치 전시(展示)나 공연(公演)같은 특정장르의 예술행사로 오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KBS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1,00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부문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 했다는 보도를 봤다그런데 문화부문이 10명중 7명이상이 만족한다는 답을 했단다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세인들이 생각하는 문화가 대중예술만은 아닌데 착각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를 자주 접하고 또 문화(文化)범주(範疇)에 속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래서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는 공연이나 전시부분만이라도 지엽적이지만 우선 신경 써 배려할 부분이 있다다름이 아닌 국민들에게 관심(關心)과 참여(參與)의 기회를 많이 갖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문화시설이용이 편리해야 한다그 중심에 시설이용의 개폐(開閉)시간을 톱날 같은 요철(凹凸)운영보다는 일자형으로 통일(統一)또는 조정(調定)을 할 필요가 있다.

 

또 전국에는 온갖 수식어를 달고 시설된 수많은 문화기반 시설들이 있다이 시설은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시설들로 정부가 매월 마지막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문화시설이용을 높이기 위해 입장료 활인이나 또는 무료입장을 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시설의 관리나 운영방법 그리고 관리자들의 신분도 관리 주체에 따라 각기 다르다그래서 문화의 날 운영은 운영자체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다르다그렇다보니 정부 시책은 헛바퀴가도는 한 지붕 두 가족인 형국이다.

 

또 이용시간도 지역과 관리 주체에 따라 다르다창원시립 마산 문신미술관(경남)이나 광주광역시 광주 시립미술관은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설이다.

 

그렇다보니 관리자들의 신분도 성남이나 안양 문화재단 같은 법인체와는 달리 지방공무원신분이다그리고 전시나 공연의 개관이나 폐관시간도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인 오전 9시와 오후 6시에 맞춘다그래서 바쁜 일상인들이나 직장인들이 오후나 퇴근 후 관람은 불가능하다해 길이 가 짧은 동절기도 오후6시폐관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그런데도 해 길이가 긴 여름철에 오후6시폐관은 더더욱 바람직하지가 않다예술인들이 사비로 하는 대관전이나 아니면 법인기관인 재단이나 미술관들이 혈세로 계획한 계획전(計劃展)은 오후에 활동하는 일상인이나 퇴근 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관리자 위주의 개폐(開閉)시간은 관심과 참여의 기회를 좁히는 것이다이는 주체기관들이 참여를 위한 관객위주라기보다는 횟수 늘리기 위한 형식적인 혈세행사로 오해되고 혈세의 가치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그래서 개선이 돼야 한다그러나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다그래서 통일 시킬 필요가 있다.

 

서울예술의 전당이나디자인 미술관그리고 서예 관 같은 경우는 오전 11시 개관에 오후 8시 폐관한다단 입장시간은 폐관시간 1시간 전에 입장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있다또 경기도립 미술관 같은 경우는 오전 10시 개관에 오후 6시 폐관한다단 하절기는 7시까지로 탄력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국립 안산 단원 미술관의 경우 오전 10시 개관해 오후 8시 폐관 한다또 부산시립 미술관의 경우도 오전 10시 개관에 오후 8시 폐관을 한다이렇듯 전국의 문화 시설들의 개관이나 폐관시간들이 지역에 따라 다르고 주체에 따라 다른 톱날 형의 요철(凹凸)운영을 하고 있다이는 빨리 시정이 돼야 한다만약 부산 사정에 익숙한 직장인이나 시민이 광주광역시나 마산의 문신미술관에 갔었다면 이는 헛 거름 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광주나 마산 시민들이 자기 지역에 익숙해 오후 6시 이후의 관람을 포기 했다면 이 또한 관람기회를 실기(失期)한다그래서 전국적인 통일이 바람직하다그리고 문화 예술인들은 몸에 밴 혈세행사의 관행을 버리고 홀로설수 있는 성남의 남궁원(南宮沅)같은 창조 예술가가 돼야 한다.

 

그리고 대관 전시나 기획전시의 개폐시간도 시차 없이 통일해야 한다이럴 때 만이 관심을 갖게 되고 참여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이런 것들이 변하고 정착 시키는 데는 모든 문화 예술인들이나 힘 있는 주체 측의 몫이다특히 조직을 책임진 책임자의 진정한 예술정신이 필요한 대목이다.

 

특히 성남 문화재단이 폐관시간을 지난 6월부터 종전의 오후7시에서 한 시간씩이나 앞당겨6시로 운영한다고 한다이는 열린 마음의 관객위주보다는 조직의 편의위주라는 생각이고 정부의 문화 융성 정에도 반하는 것이다.

 

이런 것은 빨리 시정이 돼야 한다이는 문화융성을 바라는 이 시대의 바람을 거꾸로 돌리는 퇴보운영이라 할 수 있다두고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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