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객설-청렴하면 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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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7 14:54 |
2015-08-20 07:56: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청렴(淸廉)하면 탈이 없고나도 감사(監査)를 받겠다.

이 말은 부정을 멀리 하는 지자체 장들이 쏟아낸 말이다.

이재명이필운장종태의 이름을 쓰다 보니 마치 독립투사들의 이름을 거명(擧名)하는 느낌이다.

 

이는 광복70년을 경축하는 사회 분위기에 젖어서인가이들은 광복군(光復軍)이나 독립(獨立)투사(鬪士)는 아니다그러나 이들도 부정비리와 반목(反目)과 불신(不信)이 만연한 우리사회를 정화해 발전시키는데 목숨을 건 지도자들이다그래서 훗날 투사(鬪士)들만큼이나 빛 날 수가 있다.

 

이재명과 이필운 은 경기도 성남시와 안양시 또 장종태는 대전광역시 서구의 곳간 지기라는 공통분모(共通分母)를 갖고 있다그래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이들에 기대를 걸고 이들의 일거일동(一擧一動)과 언행(言行)에 백두산만큼이나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이들의 약속은 곧 법()이고 언행은 만민(萬民)의 모범이다또 대외적으로는 지역의 대표다그래서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옛말에도 말()은 임금처럼침묵은 벙어리처럼그리고 겸손은 길섶의 잡초(雜草)처럼 하라 했다.

 

이재명과 이필운 은 남다른 공통점이 있다이재명시장은 사법고시(司法考試)그리고 이필운 시장은 행정고시(行政考試)라는 에베르트 산만큼이나 높은 고지를 넘은 수재(秀才)들이다또 본관(本官)은 모르나 성씨(姓氏)가 같다.

 

반면 장종태 구청장은 말직(末職)의 고통(苦痛)속에 눈치와 코치를 먹고 키운 실력가(實力家)이다그래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지도자들이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 6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내임기내에는 부정비리는 없다고 다짐했다그리곤 시장실 출입자의 투명과 오해를 막기 위해 CCTV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보니 인사 때만 되면 불미스런 말들이 무성했던 지난 정부들과는 대조적이다지난날에는 권력에 숙주(宿主)하는 짝퉁기자들도 학연과 지연을 내세워 인사에 개입했다는 말들이 있었다그들은 지금도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있단다.

 

도처에는 정치 문화 예술 언론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이비들이 많다성남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모란시장 개만 보이는 짝퉁기자들이 살기는 좋은 지역이다이는 무색한 시민단체나 언론 그리고 원로는 없고 이권에 기웃 거리는 무리 들이 많아서 이다그래서 양심적인 언론인이나 투명한 예술인들 그리고 정치인들은 피해를 보는 지역이다.

 

모 지역 공무원 노조는 사이비 척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이비언론들과정치꾼,그리고 사이비예술인들은 입추(立秋)를 보낸 모기처럼 힘을 못 쓴다고 한다.

 

그래서 빨대언론들은 술밥을 얻어먹는 주()기자나 반()기자로 변신해 기생 한다고 한다그래서 양심적인 언론들이 피해를 본단다또 공직사회도 일상화된 모르쇠 보다는 소통으로 사이비들과는 거리를 둔단다.

이렇다 보니 전국의 지자체장들의 멘 털리티(mentality)도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청렴(淸廉)하면 탈이 없는 이재명의 비리단절의지나 나도 감사를 받겠다는 장종태 또 이 소리도 저 소리도 아닌 이필운의 용 각산 행정이 돋보인다우리사회는 만연된 부정비리 속에 막말과 억지와 이간이 판을 치고 있다.

 

그래서 양심적인 청렴인과 정치가는 100년 묶은 산삼(山蔘)만큼이나 보기가 어렵다우리는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나 반성이 실종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

 

혈세는 빗물처럼 쓰면서 낭비에 대한 반성은 없다관행이라는 임기웅변의 거짓말만 있다특히 객관성검증이 어려운 예술인들의 혈세낭비가 심하다그렇다 보니 억지와 거짓말과 이기심에 사로잡힌 정치꾼들의 정쟁(政爭)과 자고새면 터지는 대형 비리는 일상이 됐다.

 

특히 전현직 장성들과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자가 방산비리에 관련 됐다는 말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고 살아간다그리고 군(), 교육계정치권공직사회 등 각계에서 만연된 비리나 성폭력이야기는 이제 일상어가 됐다.

 

그렇다보니 부정비리와 막말과 성폭력이라는 말은 귀에 달고 산다반면 청렴이나 애국이라는 말은 실종 된지 오래돼 생소(生疎)한 말로 들린다.

 

지금은 왕조 시대가아니라서인지 역적(逆賊)과 충신(忠臣)과 애국애족(愛國愛族)이라는 말들은 사극(史劇)의 대사에서나 들을 수 있고 역사책에서나 읽을 수 있다그래서 광복70주년을 맞아 들어 보는 애국애족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린다.

 

부정비리는 일상사가 됐고 후손을 걱정 하는 애국자나 정치인소리는 들을 수가 없다그렇다보니 고위공직자들의 인사 청문회는 공직자의 자격여부보다는 단골메뉴로 올라오는 위장전입(僞裝轉入).다운계약서사용탈세와 표절(剽竊)또 병역기피나 횡령 등은 얼마나 했을 까가 관심사다.

 

이런 중에서도 청렴을 몸에 달고 사는 군계일학(群鷄一鶴)의 공직자도 있을 것이다물론 공직자라고 전부 부정이나 비리를 한다는 말은 아니다이 소리도 아니요 저 소리도 아닌 용 각산처럼 소리 없는 청렴행정을 하는 공직자들도 많을 것이다.

 

다만 청렴하면 탈이 없고나도 감사를 받고 내임기중에는 부정은 없다고 한 이재명 과 장종태의 말이 귀에 번뜩여서 하는 말이다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또 행동이 바뀌면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했다.

 

그래서 CCTV설치나 주민 감사 관제를 도입하겠다는 이재명과 장종태가 돋보이는 이유다또 말없이 실천하는 소이부답(笑以不答)의 이필운이 돋보이는 이유다서구청이 전국최초로 민간참여 형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운영한다고 한다.

 

이는 독립성과 공정성이 담보(擔保)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감사를 한단다특히 권력자의 입맛에 좌우된다는 문화 예술 복지 사회단체들의 혈세씀씀이가 불법이나 편법지출하다 적발되면 전액을 변상시킨다.

 

그리고 고질적인 민원은 중재와 조정까지 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그래서 경운종월(耕雲種月)하는 이재명시장과 이필운 시장 그리고 장종태 청장에 박수를 보낸다그대들의 족적은 훗날 많은 이들이 돌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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