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실 성남예총회장께 바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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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타임즈 | 2016.01.16 20:04 |
2015-03-06 10:44:00 기사입력 | 류수남 ysn7675@hanmail.net    


 김영실 회장이 선거가 끝난 지 20여일 만에 성남예총 9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제는 문인화가이자 성남예총 회장이다. 그래서 문인화가인 김영실과 예총회장인 김영실 과의 차별화에 노력해주기 바란다. 작품 활동도 잘해야 하지만 예총회장도 잘해야 한다.

 

  참 된 예술인은 거짓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새 질서(秩序)의 확립은 새 힘의 소유자(所有者)만이 할 수 있다고 했다. 필자가 이런 주문을 하는 것은 김영실과는 많은 대화를 했고 또 공룡(恐龍) 발자국만큼이나 큰 족적(足跡)을 남겨주기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다른 뜻이 없다. 필자는 예비후보 김영실과 후보 김영실과 의 차이를 보고 주문을 하는 것이다.

 

  필자는 예술인이 아니다. 그리고 누가 회장이 돼도 예총그늘에서 치사스럽게 숙주(宿主)할 기자가 아니다. 다만 성남에서 오랜 생활을 해온 기자의 양심 때문이다. 그리고 필자가 아는 김회장 은 남의 말을 알아듣는 합리적인 사람으로 믿는다. 그래서 욕먹는 줄 알면서 김 회장과 예총을 위해 다른 이들이 못하는 쓴 소리를 하는 것이다. 필자는 예비후보 시절의 김영실을 세밀(細密)하고 솔직(率直)한 후보로 봤다. 그런데 김후보는 이런 두 가지의 세밀함이 빠졌었다.

 

  그것은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알리고 또 유권자들은 후보를 알아 볼 수 있는 것은 후보의 공보물이다. 그런데 공보 물 에서세밀(細密)함과 솔직(率直)함의 일부가 빠졌다. 그래서 모르는 부분이 있다. 이런 공보물이다보니 성남 예총 남자후보들의 상세한 연령(年齡)과 학력(學歷)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본인들이 성남에서 살면서 활동한 일들은 세세히 적었다. 그런데 나이와 학력기재는 없었다. 공보 물 제작과정에서 실수였는지 아니면 고의로 누락(漏落)을 시켰는지는 알 수 없다.

 

  이는 본인들만이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솔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성의가 있고 세심(細心)하게 공보 물을 만든 후보는 비록 낙선(落選)은 했지만 여성후보인 김순미 후보뿐이었다. 앞으로 성남예술인 들은 김순미 후보처럼 세밀히 기재하는 치밀함을 배워야 한다. 이런 누락부분은 성남예총과 예술인들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 기자들을 편 가르며 황제 수당으로 돈 잔치를 했던 선관위의 수준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예총운영이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 못하는 현실이다. 엄격히 따지면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예총회장선거는 공직선거(公職選擧)에 준하는 투명(透明)하고 깨끗하며 솔직한 선거(選擧)로 치러야 한다. 자생단체회장의 선출과는 달라야 한다. 이는 앞으로 지자체들이 고민을 해야 할 대목이다.

 

  특히 예총지원액이 연간10억이 넘는 성남시 같은 지자체에서는 후보의 능력(能力)이나 자질 또는 도덕성(道德性)그리고 전과기록 등 은 고민(苦悶)을 해야 할 대목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번 회장선거에서 황제 수당과 돈 잔치로 언론인들의 편만 갈라놨던 예총선관위는 수준이하의 미숙운영에 대해서는 일언반구(一言半句)의 해명이나 사과가 없었다. 이는 후보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예의(禮儀)와 성의(誠意)를 보이는 것은 혈세를 지원해 주는 성남시민들과 이재명정부에 대한 예의요 도리다.

 

  김영실은 예총운영에 소통(疏通)과 투명(透明)이 부족하다며 개혁(改革)과 변화(變化)와 공유(共有)를 한다며 출마했다. 그래서 상세한 이력(履歷)기재는 곧 주민들이나 대의원들 간의 소통(疏通)이자 공유(共有)요 투명(透明)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상세한 이력기재는 후보들의 자유(自由)나 법적(法的)의무(義務)이전에 신의성실원칙(信義誠實原則)에도 위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혈세(血稅)를 지원해 주는 시민들이나 이재명정부에 대한 예의(禮義)요 도리(道理)다. 그래서 후보들의 상세한 이력기재는 중요하다.

 

  앞으로 후보들은 이런 점들을 김순미씨 에게 배웠으면 한다. 김영실 회장은 앞으로 전임 회장의 장점은 계승하되 후보들이 동일하게 공약한 편협운영을 해서 안 된다. 또 무미건조(無味乾燥)한 다식판 행사는 지양하되 창조적인 새로운 행사로 시민들이 바라고 참여하는 행사에 주력해주기 바란다. 예술단창단이나 회관 건립도 좋지만 먼저 지역에 맞는 행사의 추진이나 발굴 그리고 결산의 투명성을 제고가 우선이다.

 

  이런 기구를 만들어 한 점의 의혹이나 오해가 없게 해야 한다. 또 밥보다 고추장이 많은 격의 가분수운영은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 그래서 그 예산을 절약해 반납하든가. 아니면 시민이 동참하는 예술 활동에 적절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기 바란다. 또 회원들 중에 직업화(職業化)된 붙박이나, 가족(家族)간의 세습(世襲)그리고 인척취직의 발판으로 이용하려는 스펙회원이 있으면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또 스펙 관리를 위한 양다리 회원도 정리가 돼야한다.

 

  이중에는 선거 때 김 회장을 도왔던 회원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해야 한다. 그리곤 새로운 회원을 발굴해 지역을 빛 낼 세대교체를 해주기 바란다. 다만 원로들은 격에 맞게 예우를 해야 한다. 이런 투명 운영으로 전국 어디에 내놔도 부끄러움이 없는 떳떳한 예총이 돼주기 바란다. 또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는 대의원(代議員)숫자를 늘려서 누구나 참여하는 투표와 개방형 예총을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수시로 원로회의와 이사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해 개방예총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김영실이 주장하는 혁신이요 변화이다. 이 모두는 두고 볼일들로 두레 턱이 물 턱이 안 되는 예총을 만들기 바란다. 이는 앞으로 두고 볼 대목들로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김영실 회장은 선거가 끝난 지금 지역에서 돌고 있는 예술인들의 민심을 정확히 파악해주기 바란다.

 

  치사하고 더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그들과 손잡고 있는지는 않은지, 그리고 시민들의 혈세로 지원받은 사무실운영비와 또 회원들의 직업화로 낭비되는 눈먼 혈세는 없는지를 꼼꼼히 찾아보기 바란다. 또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실리를 챙긴 지부나 회원들은 없는지도 조사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김영실이 부르짖는 예총의 변화요 개혁이요 혁신이다. 그리고 예총이 발전하는 지름길이다.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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